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캐스팅 공개...김도빈, 박민성, 이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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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무대로 돌아오는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는 동화 '메리포핀스'를 모티브로 쓰인 뮤지컬로, 그라첸 박사의 대저택에서 벌어진 화재사건을 중심으로 사라진 유모와 남겨진 네 남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추리극이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흥미로운 스토리와 중독성 강한 음악으로 2012년 초연부터 2016년 네 번째 시즌 공연까지 인기리에 공연된 바 있다.
 

올해 4년 만에 돌아오는 이 작품에 대해 제작사는 "극의 후반부로 갈수록 드러나는 불편한 진실들 속에서 캐릭터들은 비로소 과거를 직면하고 잊고 있었던 내면의 깊은 상처들과 마주한다. 작품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법한 마음속의 상처와 이를 용기 있게 대하는 방법, 그리고 스스로를 치유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끊임없는 질문을 던진다"고 설명했다.
 

캐스팅도 기대를 모은다. 12년 전 벌어진 화재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 애쓰는 알코올 중독 변호사 첫째 한스 역에는 지난 공연에서 요나스와 한스를 연기했던 김도빈을 비롯해 '프랑켄슈타인'. '벤허'의 박민성, '풍월주' '킬롤로지'의 이율이 캐스팅됐다.
 

자유롭지만 외롭고, 반듯하지만 쉽게 중심을 잃고 흔들리는 화가 헤르만 역에는 '베어 더 뮤지컬'에 출연 중인 임준혁과 '어나더 컨트리'에 출연 중인 이해준, '쓰릴 미', '해적' 등에서 주목받은 노윤이 이름을 올렸다. 
 

네 남매 중 유일한 여자 형제이며 내면적으로 가장 성숙한 캐릭터로서 작품의 중심을 잡고 있는 안나 역은 '해적'의 임찬민과 '어쩌면 해피엔딩'의 강혜인, 그리고 2016년 안나를 연기했던 이지수가 맡았다. 
 

네 남매의 막내로 공황장애와 언어장애를 동시에 앓고 있는 요나스 역은 '아랑가'의 박정원과 '난설'의 최석진, '베어 더 뮤지컬'의 오승훈이 연기한다. 이와 함께 '제이미'에 출연 중인 신주협이 요나스 역을 맡아 연기할 예정이다.
 

화재 사건의 용의자이자 진실을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인 보모 메리 역은 초연 당시 안나를 연기했던 임강희가 맡아 '블랙메리포핀스' 무대로 돌아온다. 또한 재연부터 네 번째 시즌까지 '블랙메리포핀스'에 참여했던 홍륜희가 다시 메리를 맡아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에는 작품의 극본/연출/작곡을 모두 맡아온 서윤미 연출을 비롯해 초재연 창작진이 모두 참여한다. 공연은 10월 14일부터 대학로 TOM1관에서 공연된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주)컴인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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