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만에 만난 모녀 이야기 그린 연극 신작 '찰칵' 무대로...강애심, 이진경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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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즉각반응이 CJ문화재단 2020 스테이지업 공간지원작 '찰칵'(작/연출 하수민)을 오는 8월 14일 무대에 올린다. 강애심, 이진경 배우가 출연할 예정이다.


신작 '찰칵'은 입양 뒤 30년 만에 서로를 만나는 모녀의 이야기다. 베를린으로 입양된 딸 봉구는 30년 만에 친모 말심를 만나기 위해 서울로 돌아오고, 모녀는 낯설고 혼란스러운 감정 속에서 서로 알지 못했던 30년의 세월을 이해하게 된다.


이 연극은 즉각반응 연출가 하수민의 ‘떠돔 시리즈' 3부작을 완결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전 시리즈로 아버지와 딸의 거짓말 같은 이야기 'GOOD DAY TODAY 굿 데이 투데이'(2014)와 10년 만에 떠난 아버지와 아들의 첫 여행을 그린 '무(無)라'(2016)를 선보였던 하수민 연출은 다시 선보이는 2인극에 대해 “두 존재가 마주하는 것으로 서로의 진심을 알아가고 살아있음을 확인하는 것"이라며 "‘마주함’은 연극과 인간이 타인과 사회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작고도 큰 본능이자 언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하수민 연출이 '떠돔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끊임없이 떠돌게 되는 인간의 모습을 조명하면서 어둡고 낯선 삶 속에서 사진을 찍을 때 ‘찰칵’하는 찰나의 순간이 가장 빛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객석 띄어 앉기’를 시행한다. 제작진은 "코로나19로 인해 공연 산업뿐만 아니라 사회가 전반적으로 침체되어있는 분위기 속에서 신작 '찰칵'을 통해 일상 속에서 빛나는 순간, ‘지금, 여기’의 소중함을 떠올려 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극 '찰칵'은 8월 14일부터 30일까지 CJ 아지트 대학로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컬처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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