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개막 연극 ‘오만과 편견’ 캐스팅 공개....홍우진, 김지현, 이동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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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홍우진, 김지현, 이동하, 백은혜, 이형훈, 신성민, 정운선

지난해 국내 첫 무대에 올라 인기리에 공연됐던 연극 ‘오만과 편견(Pride and Prejudice)’이 올해 9월 무대로 돌아온다. 제작사는 금일 김지현, 정운선, 백은혜, 홍우진, 이동하, 신성민, 이형훈 등 캐스팅을 공개했다.

연극 ‘오만과 편견’은 제인 오스틴의 동명소설을 각색한 2인극으로, 단 두 명의 배우가 주인공 엘리자베스 베넷과 다아시를 비롯해 베넷가의 다섯 딸, 다아시의 친구 빙리 등 21명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소화하는 극이다. 등퇴장 없이 배우들의 연기와 소품, 의상활용만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넘나드는 재치있는 연출과 유쾌한 스토리로 지난해 초연 당시 관객들의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엠피앤컴퍼니가 주최하고 달 컴퍼니와 ㈜파크컴퍼니가 공동제작에 나선 이번 재연에서는 지난해에 활약했던 초연 멤버들과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이 호흡을 맞춘다. 당당하지만 편견에 사로잡힌 엘리자베스(리지)와 그녀의 철부지 여동생 리디아 등을 연기하는 ‘A1’역은 김지현과 정운선, 백은혜가, 상류층 신사이지만 무례한 다아시, 엘리자베스의 사촌 콜린스 등을 연기하는 ‘A2’은 홍우진, 이동하, 신성민, 이형훈이 맡는다.
 

배우들이 각기 10 여명의 캐릭터를 연기해야 하는 만큼, 연극 '오만과 편견'은 배우들에게 큰 도전이 되는 작품이다. 초연 당시 마지막 무대에서 소감으로 “독특한 형식인 만큼 대사가 많아서 힘들었지만 관객분들이 연극’오만과 편견’을 사랑해주셔서 공연을 하는 내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작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했던 김지현, 이동하, 정운선, 이형훈은 올해 다시 관객들의 사랑을 이어받을 예정이다.
 
여기에 뮤지컬 ‘레드북’,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연극’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등에 출연한 홍우진과 뮤지컬 ‘미드나잇 액터뮤지션’, 연극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킬 미 나우’ 등에서 활약한 신성민,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연극 ‘취미의 방’,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등에 출연한 백은혜가 합류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연극 ‘오만과 편견’은 오는 9월 19일부터 11월 29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펼쳐지며, 티켓은 8월 13일부터 인터파크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달 컴퍼니, ㈜파크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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