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술단 '잃어버린 얼굴1895', '신과 함께_저승편'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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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술단이 오는 28일부터 창작가무극 '잃어버린 얼굴1895'과 '신과 함께_저승편'의 공연 영상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를 진행한다.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에 대응해 10월 예정됐던 '신과 함께_저승편' 공연을 취소한 서울예술단은 다른 방식으로 관객들을 만나기 위해 이번 스트리밍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서울예술단은 이미 지난 4월 코로나19로 지친 관객들을 위해 ‘채널 SPAC'을 네이버TV를 통해 선보이며 온라인 스트리밍을 시작한 바 있다. 당시 관객 투표를 통해 선정된 '푸른 눈 박연', '이른 봄 늦은 겨울', '칠서', '금란방' 등 4편을 선보였고, 이어 5월에는 무관중 온라인 갈라콘서트를 진행하며 큰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또한 6월에는 '잃어버린 얼굴 1895'(2015) 온라인 상영과 함께 원하는 관객이 자발적으로 공연 관람료를 지불하는 ‘감동후불제’를 시도하여 총 320만 원을 모금했다. 서울예술단은 여기에 자발적 후원금을 더해 총 800만 원을 민간예술단체 공연 영상 제작지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서울예술단은 “국공립예술단체로서 공연계에 대두되고 있는 유료 영상 송출을 시범적으로 시도함으로써 영상화 관련 창작자의 권리 보호와 동시에 공연을 관람하는 새로운 방식으로서의 공연영상화 사업의 가능성을 확인해보려 한다”고 이번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의 배경을 설명하며 “지난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공연 영상에 대한 관객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 코로나 시대에 관객들과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의 비대면 관람을 연구하고 시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예술단은 완성도 높은 영상 상영을 위해 지난 7월 공연된 '잃어버린 얼굴 1895'을 지미집을 비롯한 4K카메라 9대로 고화질 촬영을 진행했다. 풀샷, 바스트샷, 클로즈업샷, 익스트림 클로즈업샷 등 다채로운 앵글과 5.1채널의 사운드 믹싱을 통해 기존 관람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영상을 통한 관람이 극장 관람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좀 더 생생하고 풍성한 영상을 제작했다고.
 

이번 '잃어버린 얼굴 1895' 온라인 스트리밍은 9월 28, 29일 이틀간 저녁 7시 30분에 네이버TV 후원 라이브를 통해 상영되며, 관람료는 2만원이다. 스트리밍이 종료된 후에도 3시간 동안 돌려보기가 가능하다. 서울예술단은 '잃어버린 얼굴 1895'를 시작으로 '신과함께_저승편'과 다른 캐스트 버전의 '잃어버린 얼굴 1895'를 상영한 후, 다른 대표 레퍼토리 4편을 순차적으로 상영할 계획이다. 세부 내용은 추후 공개된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서울예술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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