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HOPE (호프)’ 11월 19일 다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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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HOPE: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이하 뮤지컬 '호프')이 오는 11월 19일, 다시 무대에 오른다.

지난해 1월 초연한 '호프'(프로듀서 오훈식, 연출 오루피나)는 강남 작가, 김효은 작곡가 콤비의 데뷔작이자 뮤지컬 '더데빌', '그림자를 판 사나이' 등 개성 강한 작품을 선보여 온 알앤디웍스의 네 번째 창작 뮤지컬이다. 

뮤지컬 '호프'는 현대 문학 거장의 미발표 원고를 둘러싸고 평생 원고만 지키며 살아온 78세 노파 에바 호프의 삶을 그린 작품으로 개막과 동시에 쏟아지는 호평 속 평균 객석 점유율 95.8%, 누적 관객 수 3만 4천 명을 기록했다. (*2019년 1월 9일~1월20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 3월 28일~5월 26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총 85회 공연 합산 수치)

'호프'는 원고가 곧 자신이라며, 평생 원고를 지켜온 스스로에게 원고의 소유권이 있음을 주장하는 78세 에바 호프의 이야기로 시작해 법정 드라마 형식으로 호프의 삶을 풀어나간다. 8살 난 호프가 처음 원고를 마주한 순간, 원고에 빼앗긴 엄마의 관심과 애정, 원고로 인한 연인의 배신과 시련 등 원고로 인해 흔들리고 상처 받는 호프의 모습이 이어진다.
 
하나뿐인 가족, 친구이자 연인에게 상처받고 오롯이 혼자 남아 원고에만 집착하는 에바 호프의 이야기는 지극히 개인적이지만 동시에 끊임없이 흔들리는 인생에 지치고 상처 입은 우리 모두의 모습이기도 하다. '호프'는 가장 개인적이면서도 보편적인 정서로 관객들에게 다가가 공감을 자아냈다. 
 
다방면에서 고른 완성도를 보인 '호프'는 제8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와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총 11관왕을 기록했다. 특히 작품상(올해의 뮤지컬상, 대상)과 여우주연상, 극본상 3개 부문은 더블 크라운을 달성하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2019 최고 창작 뮤지컬'로 자리 잡았다. 
 
주인공 에바 호프를 비롯한 전체 캐스팅은 이달 중 공개될 예정이다.

뮤지컬 '호프'는 11월 19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개막하며 2021년 2월 7일까지 공연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알앤디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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