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광주' 배우 17인 캐릭터 포스터 공개
- 2020.09.09
- 박인아 기자
- 2780views
내달 개막을 앞둔 뮤지컬 ‘광주’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공개된 포스터는 극중 5?18민주화운동의 주역인 광주 시민들과 계엄군 편의대원을 맡은 배우 17인의 모습을 담았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대항한 시민군 역 김보현, 김은주, 강하나, 허순미, 문경초는 결연한 눈빛으로 불의에 저항했던 광주 시민군으로 분했고, 김민정, 서은지, 김찬종, 박선영, 임상희 역시 5?18민주화운동의 긴박한 현장에 존재했던 시민의 모습을 그려냈다.
5·18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변질시키기 위해 시위대와 시민들 사이에 잠입하는 편의대원 역 백시호, 김윤하, 전우태, 추광호, 박병훈, 김민수, 김한결의 캐릭터 포스터도 눈길을 끈다. 이들의 캐릭터 포스터는 광주의 골목길을 연상시키는 길을 배경으로 촬영됐다.
금일 공개된 배우 17인의 캐릭터 포스터는 그간 공개된 타 캐릭터 포스터와 마찬가지로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이 살아 숨쉬는 광주에서 촬영됐다.
제작사는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뮤지컬 ‘광주’는 여타 뮤지컬과는 다르게 앙상블을 비롯한 모든 배역에 이름을 부여하며 살아있는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이들의 각기 다른 스토리들은 한층 촘촘한 서사를 형성하며 관객의 공감대를 자극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최근 영화 같은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며 기대를 모은 뮤지컬 ‘광주’는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창작 뮤지컬로, 1980년대 광주 시민들이 군부 정권에 대항해 나섰던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인 민주, 인권, 평화를 담아낼 예정이다. 공연은 10월 9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하며, 오는 15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에서 1차 티켓 오픈이 진행된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쇼온컴퍼니 제공
[ⓒ 플레이DB m.playdb.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