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뮤지컬 '삼국유사' 11월 개막...최정수, 박근식, 랑연 등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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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뮤지컬 '삼국유사'가 오는 11월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개막한다.

'삼국유사'는 고려시대 일연이 편찬한 '삼국유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창작뮤지컬로, 단군과 주몽, 선화공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12월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처음 관객을 만난 바 있다.

9개월만에 다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서울시, 그리고 일연이 '삼국유사'를 집필한 대한불교조계종 인각사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한국 전통문화와 불교문화를 서울시민들에게 보다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기 위한 기획의 일환이다. 제작진은 "뮤지컬 '삼국유사'는 몽골의 잦은 침략으로 지치고 피폐해진 당시의 고려 백성들에게 희망을 주는 이야기를 담았다"며 "코로나19를 비롯해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어려움들을 극복하고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삼국유사'의 이번 공연에는 그간 '라흐마니노프', '데미안',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등에 참여해온 오세혁 작가가 각색 및 각사를, '더 픽션', '어나더 어스'의 의 윤상원 연출가가 연출을 맡아 합류하며, 이진구 작곡가와 김준태 안무가가 초연에 이어 다시 참여한다. 오세혁 작가는 향가 ‘혜성가’와 ‘도솔가’를 접목시켜 주인공 일연의 넘버로 넣는 등 새로운 변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 뮤지컬 '삼국유사' 2019년 공연


캐스팅도 함께 공개됐다. '다윈 영의 악의 기원', '신과 함께' 등 서울예술단의 대표작에서 활약했던 최인형(본명 최정수)가 일연 역을 맡고, 뮤지컬 '지하철 1호선' 등에 출연했던 박근식이 운명에 좌절하지 않고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주몽 역을 맡는다. 또한 '해적'의 배우 랑연이 초연에 이어 다시 한번 선화공주를 맡아 연기하며, 이외에도 배우 17명과 7인조 라이브 밴드가 함께 무대에 올라 호흡을 맞춘다.


뮤지컬 '삼국유사'는 11월 6, 7일 이틀간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지며,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좌석 간 거리두기가 시행된다. 티켓 오픈은 10월 중 진행되며, 서울시민 및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특별 할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뮤지컬 삼국유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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