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몬테크리스토’ 10주년 기념 공연…11월 17일 LG아트센터 개막
- 2020.09.22
- 강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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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몬테크리스토’(제작 EMK)가 오는 11월 17일 LG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10년 전, 유럽 뮤지컬을 최초로 소개했던 EMK가 오늘(22일) 2020년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작품의 귀환을 알렸다.
오늘 공개된 영상은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주인공 에드몬드 단테스가 악명 높은 섬 감옥에서 탈출한 뒤 복수를 꿈꾸는 그의 모습을 감각적인 영상미로 담아낸 것으로, 작품의 핵심 줄거리를 한 눈에 보여주며 눈길을 끈다.
뇌우가 자욱한 도입부를 지나면 웅장한 음악과 함께 감옥으로 끌려가는 한 남자의 실루엣이 나타난다. 어두컴컴한 감옥 속 모든 것을 잃고 나락으로 떨어진 한 사람의 절망적인 모습에 이어 폭풍우 치는 바닷가에 혈혈단신으로 외롭게 서있는 남자의 뒷모습은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거대한 스케일을 실감케 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의 중독성 있는 음악과 그의 파트너 잭 머피(Jack Murphy)의 스펙타클하게 전개되는 대본과 가사로 중무장한 ‘몬테크리스토’는 지난 10년간 한국 대중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아온 작품이다.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드라마틱한 전개와 환상적이고 통쾌한 복수극, 다양한 매체 속 탈옥장면의 강력한 모티브가 된 감옥 섬 ‘샤토 디프’에서 숟가락을 이용해 땅굴을 파는 유쾌한 탈옥 장면, 그리고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낳을 뿐이란 것을 깨닫고 용서와 사랑의 가치를 찾아가는 결말을 2시간 30분의 러닝타임 동안 효과적으로 배분해 관객들에게 재미를 뛰어넘는 감동과 쾌감을 선사한다.
EMK의 엄홍현 대표는 “’모차르트!’에 이어 ‘몬테크리스토’가 10주년을 맞이하게 되어 감개무량하다. 이번 시즌 클래시컬한 웅장함이 느껴지면서도 현대 정서와 맞는 신선한 호흡으로 스타일리시하게 탈바꿈한 무대로 ‘몬테크리스토’의 전설을 다시 부활시킬 예정이다”고 운을 띄우며 “코로나19로 인해 공연 계에 그림자가 드리워진 한 해였지만 관객 분들의 철저한 관람 문화와 공연에 대한 사랑이 있었기에 공연계가 버틸 수 있었다. 그러한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 ‘몬테크리스토’ 10주년 기념공연을 더욱 좋은 작품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번 ‘몬테크리스토’ 10주년 공연은 EMK가 ‘몬테크리스토’의 전세계 배급권을 획득한 뒤 가지는 첫 한국 공연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남다르다. 2009년 스위스 세인트 갈란(St. Gallen)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가진 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몬테크리스토’를 한국 시장에 소개했던 EMK는 해외 유수의 경쟁력 있는 프로듀서들을 제치고 지난 2017년 공연 배급권을 획득했다.
라이선스 공연의 배급권을 국내 제작사가 획득한 경우는 국내 공연 업계에 최초로 시도된 일로, 레플리카와 논레플리카로 양분화 되어있던 라이선스 뮤지컬시장에 또 다른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오는 11월 17일부터 LG아트센터에서 역사적인 10주년의 막을 올릴 예정이며, 캐스팅 발표와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10년 전, 유럽 뮤지컬을 최초로 소개했던 EMK가 오늘(22일) 2020년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작품의 귀환을 알렸다.
오늘 공개된 영상은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주인공 에드몬드 단테스가 악명 높은 섬 감옥에서 탈출한 뒤 복수를 꿈꾸는 그의 모습을 감각적인 영상미로 담아낸 것으로, 작품의 핵심 줄거리를 한 눈에 보여주며 눈길을 끈다.
뇌우가 자욱한 도입부를 지나면 웅장한 음악과 함께 감옥으로 끌려가는 한 남자의 실루엣이 나타난다. 어두컴컴한 감옥 속 모든 것을 잃고 나락으로 떨어진 한 사람의 절망적인 모습에 이어 폭풍우 치는 바닷가에 혈혈단신으로 외롭게 서있는 남자의 뒷모습은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거대한 스케일을 실감케 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Frank Wildhorn)의 중독성 있는 음악과 그의 파트너 잭 머피(Jack Murphy)의 스펙타클하게 전개되는 대본과 가사로 중무장한 ‘몬테크리스토’는 지난 10년간 한국 대중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아온 작품이다.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드라마틱한 전개와 환상적이고 통쾌한 복수극, 다양한 매체 속 탈옥장면의 강력한 모티브가 된 감옥 섬 ‘샤토 디프’에서 숟가락을 이용해 땅굴을 파는 유쾌한 탈옥 장면, 그리고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낳을 뿐이란 것을 깨닫고 용서와 사랑의 가치를 찾아가는 결말을 2시간 30분의 러닝타임 동안 효과적으로 배분해 관객들에게 재미를 뛰어넘는 감동과 쾌감을 선사한다.
EMK의 엄홍현 대표는 “’모차르트!’에 이어 ‘몬테크리스토’가 10주년을 맞이하게 되어 감개무량하다. 이번 시즌 클래시컬한 웅장함이 느껴지면서도 현대 정서와 맞는 신선한 호흡으로 스타일리시하게 탈바꿈한 무대로 ‘몬테크리스토’의 전설을 다시 부활시킬 예정이다”고 운을 띄우며 “코로나19로 인해 공연 계에 그림자가 드리워진 한 해였지만 관객 분들의 철저한 관람 문화와 공연에 대한 사랑이 있었기에 공연계가 버틸 수 있었다. 그러한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 ‘몬테크리스토’ 10주년 기념공연을 더욱 좋은 작품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번 ‘몬테크리스토’ 10주년 공연은 EMK가 ‘몬테크리스토’의 전세계 배급권을 획득한 뒤 가지는 첫 한국 공연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남다르다. 2009년 스위스 세인트 갈란(St. Gallen)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가진 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몬테크리스토’를 한국 시장에 소개했던 EMK는 해외 유수의 경쟁력 있는 프로듀서들을 제치고 지난 2017년 공연 배급권을 획득했다.
라이선스 공연의 배급권을 국내 제작사가 획득한 경우는 국내 공연 업계에 최초로 시도된 일로, 레플리카와 논레플리카로 양분화 되어있던 라이선스 뮤지컬시장에 또 다른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오는 11월 17일부터 LG아트센터에서 역사적인 10주년의 막을 올릴 예정이며, 캐스팅 발표와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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