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은 없어, 선택만 있을뿐이야” 유미의 세계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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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면 모든 일에 능숙해질 줄 알았다. 하지만 아니다. 일에도 사랑에도 미성숙하고 좌충우돌인 우리의 인생이다. 성장 진행형인 어른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어준 웹툰‘유미의 세포’가 전시로 재탄생했다. 누적조회수 30억 뷰, 회당 평균 1만 여건 이상의 댓글에 빛나는 일명 ‘윰세포’는 어떻게 탄생했으며, 그 세계관은 어떤 모습인지를 눈과 귀,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전시다.

 

서울 통의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그라운드시소 서촌(서울 통의동)의 원형 전시 공간은 편안한 자연광과 함께 유미월드를 경험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손으로 만질 수도, 눈으로 볼 수도 없는 것이 우리의 마음. 웹툰 작품 안에서 주인공 유미 그 자신이자 그녀의 든든한 조력자의 역할을 톡톡히 했던 각종 세포들이 전시장 곳곳에서 귀여운 자태를 드러내며 깜짝 출연한다.

전시는 총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첫번째 섹션인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한 명이거든’은 작품의 기반을 보여주는 순서다. 2015년부터 시작된 웹툰이니만큼 이야기도 풍성하다. 세포 캐릭터 각각을 소개하고 유미에 관한 사소한 정보들을 총정리한‘유미 대백과사전’은 웹툰을 꼬박꼬박 챙겨 읽어온 마니아 독자라면 ‘맞아, 맞아’ 손뼉치며 공감할 순서다. 이외에 원작자인 이동건 작가의 공간이 꾸려져 유미의 세포들 탄생 비화도 공개된다.

두번째 섹션 ‘미안하지만 나는 원칙을 따져가며 일 안 해’에서는 구웅, 바비, 순록으로 이어지는 유미의 휘황찬란 연애사가 펼쳐진다. 유미의 구남친과 현남친들을 실제 사람 사이즈로 구현해 놓고 각 인물에 관련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어낸다. 이외에도 유미가 연애에 시들해지면서 득세한 ‘작가 세포’ 역시도 이 섹션의 주요 인물이다. 이밖에 국수회사 직원에서 작가로 발돋움하는 유미의 변천사를 엿볼 수 있다. 실물 크기의 방에 영상 프로젝트로 구현된 유미의 방을 보고 있노라면 코끝이 찡해져 온다.
 

마지막 세번째 섹션 ‘오직 유미의 행복을 위해서. 포 유미!’는 유미를 위해 일하는 다양한 세포들이 총출연하는 코너다. 유미의 욕망을 분출하게 하는 응큼세포부터, 배고플 때면 나타나는 출출세포, 유미의 마음 속 깊은 곳, 마음의 평화 사절단 등이 특유의 유쾌하고 귀여운 모습으로 전시장 곳곳에 출몰한다. 무엇보다 각자 제일 좋아하는 세포를 가리는 세포 인기 투표도 잊지 말자.


이 전시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안전한 관람을 위해 마스크 착용 및 손소독제 사용은 필수다.


전시는 2021년 3월 14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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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주혜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iwi@interpark.com)
사진: ㈜미디어앤아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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