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 화제 뮤지컬 '비틀쥬스' 내년 6월 한국 초연...팀버튼의 환상세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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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버튼의 동명 영화를 뮤지컬화한 브로드웨이 화제작 '비틀쥬스'가 내년 6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세계 최초로 진행되는 라이선스 공연으로, CJ ENM(대표: 허민회)이 제작하고 세종문화회관과 CJ ENM이 공동주최한다.

워너브라더스가 제작에 나서 지난해 4월 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인 '비틀쥬스'는 같은 해 토니어워즈 8개 부문 노미네이트를 비롯해 외부비평가상(최우수 무대디자인상), 드라마 리그 어워즈(최우수 연출상),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최우수 무대디자인상) 등 브로드웨이 3대 뮤지컬 시어터 어워즈를 석권한 화제작이다.
 

이 작품은 1988년에 제작된 팀 버튼 감독의 동명 영화에 무대적 상상력을 더해 화려한 비쥬얼로 완성된 뮤지컬이다. 스캇 브라운과 앤서니 킹(Scott Brown & Anthony King)이 공동집필하고 뮤지컬 '킹콩'으로 주목받은 호주 싱어송라이터 에디 퍼펙트(Eddie Perfect)가 작사 및 작곡을 맡았으며, 뮤지컬 '물랑루즈'를 흥행시킨 알렉스 팀버스(Alex Timbers)가 연출을 맡는 등 화려한 창작팀 구성으로 브로드웨이 초연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해밀턴', '디어 에반 핸슨'의 데이비드 코린스(David Korins)가 무대 디자인을 맡았고, 뮤지컬 '라이온 킹'의 마스크와 퍼펫을 만들어낸 세계 최고의 퍼펫 디자이너 마이클 커리(Michael Curry)까지 합류해 환상적인 무대를 만들었다.


'비틀쥬스'는 유령이 된 부부가 자신들의 신혼집에 낯선 가족이 이사오자 이들을 쫓아내기 위해 유령 ‘비틀쥬스’를 소환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비틀쥬스는 시종일관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넘어 대담하게 관객과 소통하고, 이 캐릭터를 중심으로 팀 버튼만의 고유한 환상 세계를 구현한 무대가 마법처럼 펼쳐진다. CJ ENM은 "완벽한 영상과 조명 기법으로 시시각각 전혀 다른 공간으로 변화하는 화려한 무대 세트, 추락이나 공중부양 등 관객의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마술 같은 연출 기법과 거대한 퍼펫, ‘비틀쥬스’가 소환해 내는 유령들이 펼치는 다양하고 흥미로운 군무는 마치 어뮤즈먼트 파크와 같이 관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안겨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CJ ENM은 뮤지컬 '비틀쥬스'의 라이선스 초연에 함께할 배우 오디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1차 서류 접수는 10월 15일부터 11월 18일까지 진행되며, 상세한 정보는 CJ Musical 공식 블로그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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