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기반 음악극 '세자전' 11월 개막...김주호·이석준·성두섭·양지원·정욱진 등 출연
- 2020.10.20
- 박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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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음악극 ‘세자전’이 내달 말 무대에 오른다.
'세자전'은 정이리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웹툰 '세자전'은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2년간 연재된 작품으로, 당시 평점 9.7점을 기록하며 ‘드라마나 영화로 만나보고 싶은 웹툰’으로 꼽힌 인기작이다.
음악극 '세자전'은 5년간의 프리 프로덕션 과정을 통해 웃음과 눈물이 교차하는 희비극으로 재탄생됐다. 원작의 탄탄한 서사를 기반으로 악학궤범과 궁중광대극, 오례 등의 전통 문화가 극의 전면에 배치됐고, 세자의 자리를 두고 펼쳐지는 경쟁의 압박이 현대인의 삶과 맞물려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이번 작품은 뮤지컬 ‘그날들’, ‘귀환’ 등의 웰메이드 창작극을 선보여온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며, 오세혁 작/연출, 이진욱 작곡/음악감독, 송희진 안무감독 등이 참여한다.
출연진도 기대를 모은다. 김주호와 이석준이 동생을 죽이고 옥좌에 오른 왕 이홍으로 분하고, 성두섭과 양지원, 정욱진이 후의 아들 진평군 역을 맡았다. 정민과 이형훈, 조환지가 이미 세자가 되었어야 할 안영대군으로 분하고, 정연과 신의정이 천년 넘게 왕을 모셔온 귀족 가문 출신의 중전 지안을 연기한다.
풍류 속에 사는 칠성군 역은 최호중과 심우성이, 먹는 것이 즐거운 완덕군 역은 신창주가, 학구적인 동진군 역은 구준모가 맡았고, 혼으로 남아 왕을 압박하는 동생 이광 역은 김건호가, 작품 안에서 다양한 색을 입혀줄 광대 역은 이승우가 맡아 출연한다.
음악극 ‘세자전’은 11월 24일부터 2021년 1월 31일까지 유니플렉스 1관에서 펼쳐지며, 오는 23일 인터파크에서 첫 티켓오픈이 진행된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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