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스모크' 배우 12인 캐릭터 포스터 공개...20일 2차 티켓 오픈
- 2020.11.19
- 박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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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김재범, 에녹, 김경수, 장지후, 임병근
인기 창작뮤지컬 '스모크'의 제작사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가 오는 20일 진행되는 2차 티켓오픈을 앞두고 배우 12인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스모크'는 천재 작가로 꼽히는 시인 이상의 작품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창작뮤지컬이다. ‘오감도’, ‘날개’, ‘거울’ 등 이상의 대표작을 무대 위에 그려내며 초(超), 해(海), 홍(紅) 등 세 인물들의 감정과 비밀스럽고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감각적으로 풀어내 인기를 끌며 올해로 세 번째 시즌을 맞았다.
금일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이전 시즌부터 함께해온 김재범, 김경수, 임병근, 강은일을 비롯해 ‘초’ 역에 새로 합류한 에녹과 장지후, ‘해’ 역으로 캐스팅된 강찬과 최민우, 김태오, ‘홍’ 역을 맡은 장은아, 이정화, 허혜진 등의 모습을 담았다. 천재 작가 이상의 모습을 각기 다른 결로 담아낸 배우들의 모습과 포스터 한 켠에 쓰인 작품 속 대사가 어울려 눈길을 끈다.
현실을 초월하여 살고 싶었던 이상의 모습에서 만들어진 초 역의 김재범, 에녹, 김경수, 임병근, 장지후는 어딘가를 응시하는 모습으로 세상과 단절된 고독한 남자이자 삶과 죽음의 기로에서 계속해서 시를 쓸 수밖에 없는 초의 모습을 그려냈고, 겉모습은 다 자란 어른이지만 순수한 소년의 감성을 간직하고 있는 해 역 강찬, 최민우, 김태오, 강은일은 소년의 감성 이면에 자리 잡은 희망과 절망, 바다에 가면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간절함을 함께 표현했다.
▲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강찬, 최민우, 강은일, 김태오
전체 뉴 캐스트 합류로 새로운 홍의 탄생을 기대하게 만드는 장은아와 이정화, 허혜진은 따뜻하면서도 부드러운 외면 뒤에 숨겨진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표현했다. 따스하면서도 강인한 면모를 담아낸 세 배우는 촬영장에서 높은 집중력으로 현장 스태프들의 찬사를 받았다고.
▲ (왼쪽부터) 장은아, 이정화, 허혜진
뮤지컬 ‘스모크’를 함께 만든 추정화 작/연출과 허수현 작곡/음악감독은 지난 입체적인 반구 형태의 무대와 인물들의 감정선을 반영하는 조명 및 영상, 레이저빔 등의 활용을 통해 극의 완성도를 높인 바 있다. 허수현 음악감독은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하여 ‘스모크’란 작품을 더욱 잘 보여드릴 수 있도록 음악적인 부분에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며 “현장 라이브는 물론 비주얼 음악에 피아노 5중주로 악기 편성을 늘려 더욱 풍성한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뮤지컬 ‘스모크’는 오는 12월 4일 Yes24스테이지 2관에서 개막한다. 2차 티켓 오픈은 오는 20일(금)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에서 진행되며, 20일부터 29일까지 티켓 예매시, 20%의 조기예매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제작사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철저한 공연장 방역과 객석 띄어앉기 등의 안전 운영을 시행할 예정이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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