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검은 사제들' 이영신 역 캐스팅 공개...박가은, 김수진, 장민제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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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가은

내년 2월 개막을 앞둔 창작뮤지컬 '검은 사제들' 제작사 알앤디웍스가 치열한 오디션을 뚫고 발탁된 이영신 역 캐스팅을 공개했다.

이영신은 동명의 원작 영화에서 박소담이 연기했던 인물로, 악령에 빙의돼 방언으로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며 구마예식에서 결정적인 활약을 하는 인물이다. 그만큼 높은 연기 역량이 요구되는 인물로, 영화 제작 당시와 마찬가지로 이번 뮤지컬 오디션에서도 약 1200명의 배우가 이 역할에 지원했다.
 
▲ 김수진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이영신 역에 최종 선발된 배우는 신인 박가은, 김수진, 장민제다. 이들은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넘치는 에너지와 실력으로 심사위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캐스팅 소식과 함께 공개된 강렬한 프로필 사진도 이들이 향후 무대에서 펼칠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알앤디웍스의 오훈식 대표는 “이번 오디션을 통해 그 어떤 편견 없이, 탄탄한 기본기와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이 있는 배우가 이영신 역을 맡길 원했다. 파격 발탁된 이들이 새로운 배우에 목말라 있는 뮤지컬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전했다.
 
▲ 장민제


뮤지컬 '검은 사제들'은 김윤석, 강동원 주연의 동명 영화(2015)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뺑소니 교통사고 이후 의문의 증상에 시달리는 이영신을 구하기 위한 김신부와 최부제의 여정을 그린다. 영화 개봉 이후 6년만에 뮤지컬로 재탄생하는 이번 작품에는 뮤지컬 시상식 11관왕에 빛나는 '호프' 창작진이 참여해 뮤지컬 관객들에게 다소 낯설 수 있는 오컬트 장르를 뮤지컬만의 문법으로 풀어내 신선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뮤지컬 '검은 사제들'은 2월 25일부터 5월 30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알앤디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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