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드라마 ‘펜트하우스’ 두 남자, 엄기준·박은석의 무대 활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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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화제의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즌 1이 순간 시청률 31.1%를 돌파하며 지난 5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 드라마는 광기에 휩싸인 상류층 주인공들의 얽히고 설킨 악연을 풀어가는 과정이 매회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빠른 속도로 펼쳐졌다. 다양한 등장인물 중에서 더욱 주목받은 인물들이 있다. 나쁜 남자 주단태와 그를 궁지에 빠뜨리는 인물인 구호동과 로건리가 바로 그들. 이들은 드라마에서 팽팽한 기 싸움을 펼치며 맹활약을 펼쳤다. 주단태를 연기하며 국민 나쁜 놈으로 등극한 엄기준, 구호동과 로건리, 1인 2역으로 반전매력을 선사한 박은석은 수많은 뮤지컬과 연극 무대에서 연기 내공을 쌓은 배우들이다. 이들의 무대에서 모습은 어떨까?

엄기준은 ‘펜트하우스’에서 삼성동 최고층 주상복합 건물 헤라팰리스 펜트하우스에 사는 주단태를 연기했다. 주단태는 헤라팰리스의 절대 권력자로 늘 최고여야 하고 완벽해야 하는 인물이다. 그는 부와 명예를 지키려고 온갖 악행을 저지르면서 마지막까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엄기준은 올 2월에 방송 예정인 ‘펜트하우스’ 시즌 2에도 출연을 예고했다.
 
▲ 사진 출처: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 뮤지컬 '베르테르'
 
▲ 뮤지컬 '엑스칼리버'
 
▲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엄기준은 1995년 연극 '리처드 3세'의 앙상블로 무대에 데뷔했으며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그리스’, ‘헤드윅’, ‘사랑은 비를 타고’ 등을 통해 뮤지컬 스타로 발돋움했다. 이어 '삼총사', '그날들', ‘레베카’, ‘엑스칼리버’, ‘아트’ 등 여전히 뮤지컬과 연극 무대에서 믿고 보는 배우로 사랑받고 있다. 

엄기준은 현재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에 출연 중이다. 그는 국내 초연 10주년을 맞이한 이 작품의 초연부터 이번 시즌까지 전 시즌에 참여했다. 그는 뮤지컬에서 드라마와 달리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선원 에드몬드 단테스와 몬테크리스토 백작으로 분해 짜릿한 복수극을 펼치고 있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엄기준을 비롯해 옥주현, 신성록, 카이 등이 출연하며 오는 1월 18일부터 3월 7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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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박은석은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동생을 죽인 진범을 찾기 위해 청아예고 체육교사 구호동과 신분을 숨기고 헤라팰리스 입주민들에게 접근하는 로건리 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그는 덥수룩한 장발과 누렇게 변색된 치아 등 파격적인 비주얼을 뽐내는 구호동의 모습부터 성공한 사업가 로건리의 모습까지 각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서로 다른 특성을 소화하면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박은석은 유년기부터 약 15년간 미국에서 살다가 연기에 뜻을 두고 한국으로 돌아와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수탉들의 싸움’, ‘레드’, ‘어나더 컨트리’ 등에서 섬세한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긴 연극 배우다. 지난해 공연된 연극 ‘아트’에서는 엄기준과 한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 연극 '어나더 컨트리'
 
▲ 연극 '조지아 맥브라이드의 전설'
 
▲ 연극 '아마데우스'

박은석은 지난 연말 연극 무대에서 드라마에서와는 또 다른 새로운 모습을 발산했다. 천부적인 재능으로 천재 작곡가라 칭송받지만 방탕한 사생활을 오가며 비극적인 삶을 살다간 모차르트 역을 맡아 깊어진 내면 연기로 매력적인 모차르트를 만들어냈다. 박은석이 출연하는 연극 ‘아마데우스’는 현재 잠시 휴식기를 갖고 있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SBS 펜트하우스 홈페이지, EMK뮤지컬컴퍼니. CJ ENM, 쇼노트, PAGE 1 제공, 플레이디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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