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팬텀’ 오는 3월 17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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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팬텀'(제작: EMK뮤지컬컴퍼니, 이하 EMK)이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해 오는 3월 17일, 샤롯데씨어터에서 막을 올린다.

뮤지컬 '팬텀'은 가스통 르루(Gaston Leroux)의 『오페라의 유령(Le Fantôme de l'Opéra)』(1910)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흉측한 얼굴 탓에 오페라 극장 지하에 숨어 사는 오페라의 유령, ‘에릭’의 인간적인 면에 집중한 스토리로 뮤지컬 배우와 정통 소프라노, 클래식 발레까지 다양한 장르의 아티트스가 함께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뮤지컬 '팬텀'은 개막 소식과 함께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3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팬텀'의 컨셉은 전례 없는 팬데믹 장기화로 흑과 백으로 나뉘어진 세상 속 갇힌 우리에게 한 줄기 빛이 되어 줄 새로운 희망이 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출발했다.

EMK 엄홍현 대표는 “어두운 오페라 지하에 사는 ‘에릭’에게 자신의 음악이자 빛과 같은 존재 ‘크리스틴’이 있듯이, 뮤지컬 '팬텀'의 귀환이 어두운 시기에 갇혀 있는 우리를 위로하며 우리 삶에 다시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기를 간절히 염원한다.”고 전하며 이번 시즌 '팬텀'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뮤지컬 '팬텀'은 토니 어워즈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휩쓸었던 극작가 ‘아서 코핏’(Arthur Lee Kopit) 그리고 토니 어워즈 최고 음악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브로드웨이 작곡가 ‘모리 예스톤’(Maury Yeston)에 의해 브로드웨이에서 1991년에 초연되었다. 동명의 소설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보다 뒤 늦게 공연되었고, 국내에는 2015년 첫 선을 보였다. 

 2021년 뮤지컬 '팬텀'은 매 시즌을 성공적으로 이끈 관록의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Robert Johanson)이 연출과 각색을 맡았으며, 그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권은아 연출가가 공동연출로 작품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뮤지컬 '팬텀'은 오는 1월 19일(화) 인터파크 티켓 등에서 첫 번째 티켓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2021년 3월 17일부터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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