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BEEP:비프' 15일 재개막...공연 연장도 확정
- 2021.01.14
- 박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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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으로 개막 이틀 만에 잠정 중단됐던 창작초연 연극 '비프:BEEP'(이하 비프)가 오는 15일 재개막해 3월 21일까지 연장 공연된다.
연극 '비프'는 지난해 12월 5일 첫 무대에 올랐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8일부터 공연이 잠정 중단된 바 있다. 정부 방침에 따라 안전 방역 점검과 공연에 대한 재정비를 마친 제작사 주다걸쳐는 오는 15일부터 다시 막을 올리고 3월 21일까지 연장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주다컬쳐는 “창작 초연의 생명을 이어가고, 이 작품을 함께 준비해준 배우, 스탭들 그리고 관객과의 약속을 위해 본래 계획했던 80회차 공연 일정을 지켜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좌석은 우선 2좌석 띄어 앉기로 진행되며,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될 경우 한 좌석 띄어 앉기로 변경된다.
'비프'는 학교라는 도시 외곽의 한 국제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회 구성원들이 저마다 겪는 편견과 프레임, 심리 변화를 담아낸 연극이다. 서승원, 주석태, 이준혁, 양승리, 김지휘, 김주연, 서혜원, 이우종, 김아석, 병헌, 임건혁 등의 배우가 출연한다. 주다걸쳐는 이 작품에 대해 "본 공연은 무언가를 소통하고 마주하는 그 시선과 프레임에 대해 관객 모두가 각자의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제작사는 재개막 소식을 알리는 동시에 '비프'의 메시지를 함축해 담은 새로운 포스터도 공개했다. 포스터 속 앰블럼에는 ‘평등’ ‘존중’ ‘소통’을 뜻하는 라틴어 ‘æquum(에쿠움)’ ‘prétium(프레티움)’ ‘communicátio(코무니카티움)’과 함께 저울이 있다. 이는 작품 속 학교의 교훈으로써 학생들과 선생님의 관계에 꼭 필요한 메세지를 담았다고.
연극 '비프'는 오는 15일부터 3월 21일까지 드림아트센터 3관에서 펼쳐지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주다컬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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