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신작 '아이위시' 3월 개막...이석준 연출, 오인하 작가, 박영수·최현선 등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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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제작사 아이엠컬처가 신작 뮤지컬 ‘아이위시’(원작: I wish My Life were like a Musical)를 오는 3월 16일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2관에서 선보인다. 이석준 연출과 오인하 작가, 배우 최현선, 이지숙, 임찬민, 정다희, 박영수, 박은석, 강찬, 김도현이 참여한다.

뮤지컬 '아이위시'는 2018년 영국 초연 후 그해 웨스트엔드 Wilma award 베스트 캬바레와 솔로 퍼포먼스 부문을 수상했고, 브로드웨이 월드 UK어워드 올해의 공연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주목받은 작품이다. 이어 2019년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도 "재치 있고 영리한 코미디와 환상적인 퍼포먼스! 웨스트 엔드에 나타난 아주 반가운 공연"(The Review Chap), "거침없는 솔직함이 매력적인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공연"(London Theatre 1) 등의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 작품은 화려한 무대 뒤에 숨겨진 배우들의 실제 삶과 공연계의 뒷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 뮤지컬로, 한 배우가 작은 바의 무대에서 오롯이 노래로 공연을 이끌어가는 ‘카바레쇼’ 형식으로 펼쳐진다. 웨스트엔드에서는 작은 무대에서 키보드 한 대와 배우의 노래만으로 공연이 진행됐으며, 아이엠컬처는 이 같은 카바레쇼 형식을 한층 더 발전시켜 무대화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제작진 및 출연진과 워크숍을 이어왔다.

이번 공연을 제작하는 아이엠컬처는 이미 즉흥 뮤지컬 ‘오늘 처음 만드는 뮤지컬’을 비롯해 하나의 무대를 두 공간으로 나누어 두 개의 이야기를 동시에 펼친 연극 ‘헬멧’, 무대와 객석을 실제 호텔방처럼 구현해 주목받은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 극장이 아닌 연습실을 등대 내부 공간으로 구현해 공연을 선보인 연극 ‘사이레니아’ 등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형태의 공연을 선보이며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또다시 새로운 스타일의 카바레쇼 뮤지컬 '아이위시'를 선보이게 된 아이엠컬처 정인석 프로듀서는 “배우, 공연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우리 인생이 뮤지컬 같다면 어떨까’ 하는 행복한 상상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뮤지컬’이 우리에게 주는 꿈과 희망의 에너지를 전하며, 장기화되는 코로나로 인해 지친 관객들에게 웃음과 위로를 전하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배우 최현선, 이지숙, 임찬민, 정다희(위), 박영수, 박은석, 강찬, 김도현(아래)  


배우 출신으로 구성된 창작진도 눈길을 끈다. 뮤지컬 ‘신과 함께 가라’, 연극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현’, ‘썸걸즈’ 등을 연출해온 이석준이 연출을 맡았고, 연극 ‘B클래스’, ‘Memory in dream’ 극작/연출, 연극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 각색 등에 참여해온 오인하가 각색으로 참여한다. 아이엠컬처는 "배우로서의 풍부한 경험과 동료 배우들에 대한 공감 능력을 바탕으로 이석준 연출과 오인하 작가 콤비가 새롭게 탄생시킬 한국판 ‘아이위시’ 무대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출연진도 함께 공개됐다. 뮤지컬 '잃어버린 얼굴 1895', '윤동주, 달을 쏘다' 등에 출연해온 박영수와 뮤지컬 '리지', '보디가드'의 최현선,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여신님이 보고계셔'의 이지숙과 뮤지컬 '드라큘라', '다윈영의 악의 기원'의 박은석이 캐스팅됐다.


이와 함께 뮤지컬 '해적', '로빈'의 임찬민과 뮤지컬 ‘스모크’, ‘프리스트’의 강찬, '렌트', '보디가드' 등에 출연해온 정다희와 뮤지컬 '그라피티', '드라큘라'에서 활약한 신예 김도현이 무대에 올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뮤지컬 ‘아이위시’는 3월 16일부터 5월 23일까지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2관에서 총 82회차로 펼쳐진다. 오는 2월 18일(목) 인터파크티켓에서 프리뷰 및 1차 티켓 오픈이 진행된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아이엠컬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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