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명성황후’·‘몬테크리스토’·‘호프’ 등 오늘(2일)부터 공연 재개

  • like1
  • like1
  • share
정부의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인 ‘두 자리 띄어앉기’로 인해 공연을 중단하거나, 개막을 잠정 연기했던 공연들이 다시 개막한다.

먼저 지난달 말 프리뷰 공연만을 진행했던 뮤지컬 '명성황후'(프로듀서 윤홍선, 연출 안재승) 25주년 기념 공연이 오늘(2일) 본공연을 개막한다.

뮤지컬 '명성황후'는 26대 고종의 왕후로서 겪어야 했던 ‘명성황후’의 비극적 삶뿐만 아니라 자애로운 어머니의 모습과 격변의 시대에 주변 열강들에 맞서 나라를 지켜내려 노력한 여성 정치가로서의 모습을 담아내었으며, 이번 공연은 약 2년간의 수정작업을 거쳐, 50% 이상이 변화되었다. 이번 공연에는 강필석, 손준호, 박민성, 김소현, 신영숙, 윤형렬, 이창섭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명성황후'는 오는 2월 28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만날 수 있다.

☞ 뮤지컬 '명성황후' 티켓 예매 ☜
 
지난해 11월 개막했던 뮤지컬 ‘몬테크리스토’가 오늘(2일) 공연으로 두 달 만에 공연을 재개한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으로 인해 지난해 12월 5일부터 공연을 중단한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두 달만의 공연 재개에 약 150명의 스텝들과 배우들은 마치 첫 공연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지난 1일 극장에서 클린업과 리허설 시간을 가졌다. 오늘(2일) ‘몬테크리스토’에서는 공연 재개를 기념해 무대 인사와 포토 타임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작품은 프랑스의 국민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몽테크리스토 백작’을 원작으로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사랑과 배신, 복수 그리고 용서라는 다양한 인간의 감정을 그려내며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주인공 에드몬드 단테스/몬테크리스토 백작 역에는 초연부터 전 시즌을 참여했던 엄기준과 총 다섯 번의 시즌 중 네 번의 시즌을 함께 하는 신성록, 그리고 2016년 이후 4년 만에 돌아오는 카이가 합류했다. 또한 그의 연인 메르세데스 역에는 초연과 재연에 이어 세 번째 출연을 결심한 옥주현과 2016년에 이어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르는 린아와 이지혜가 출연한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10주년 기념공연은 오는 3월 7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티켓 예매 ☜
 
지난해 11월 19일 개막한 뮤지컬 'HOPE'(프로듀서 오훈식, 연출 오루피나)도 오늘(2일)부터 무대를 이어간다.

공연 재개에 앞서 제작사 알앤디웍스는 공연 중단 기간에도 변함없는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공연을 관람하지 못했던 이들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공연 연장을 결정했다. 당초 2월 7일 종연 예정이던 'HOPE'는 2주 연장해 오는 21일까지 공연된다.

한편 뮤지컬 'HOPE'는 짧은 공연의 아쉬움을 달래줄 OST 발매 소식도 알렸다. 이번 시즌 공연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모두 참여한 OST는 공연과 같은 흐름으로 들을 수 있도록 23곡 전곡이 수록됐으며 공연 재개에 맞춰 2일부터 공연장에서 판매된다.

3개 CD로 구성된 OST는 스페셜 트랙 [길 위의 나그네 - 에바 호프 버전]을 포함해 총 66곡이 담겨 있으며 미공개 공연 사진 등으로 구성한 72페이지 분량의 북클릿도 함께 제공된다. 이미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 중에 있는 DVD 역시 2월 중 발매될 예정이다.

평생 원고만 지키며 살아온 78세 노파 에바 호프의 삶을 조명하는 뮤지컬 'HOPE'는 그동안 잊고 살았던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관객들에게도 용기와 위로를 전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초연부터 참여해 온 김선영, 8년 만의 국내 무대 복귀로 화제를 모았던 김지현이 타이틀롤을 맡아 작품을 이끌고 있으며 오는 21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 뮤지컬 '호프' 티켓 예매 ☜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에이콤, EMK뮤지컬컴퍼니, 알앤디웍스 제공
 

[ⓒ 플레이DB m.playdb.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공연

#다른 콘텐츠 보기

가장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