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걸판, 뮤지컬 ‘헬렌 앤 미’ 다시 무대에…오는 5일 티켓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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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 켈러와 앤 설리번의 일대기를 다룬 극단 걸판의 뮤지컬 '헬렌 앤 미'가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헬렌 켈러와 앤 설리번이 그들의 이야기를 공연하기 위해 찾은 보드빌 극장을 무대로 시작되는 뮤지컬이다.

뮤지컬 '헬렌 앤 미'는 익히 잘 알려진 헬렌 켈러와 앤 설리번의 장애극복 성장기를 다루는 것고 동시에 성인이 된 이후 사회 운동가로서의 활동과 그로 인해 받게 되는 사회적 편견과 의심 그리고 앤 설리번과의 우정과 갈등 등 잘 알려지지 않은 두 인물의 이야기도 그려내고 있다.

또한 앤 설리번을 헬렌 컬러의 주변인만이 아닌, 본인 스스로도 장애를 극복한 교육자이자 한 명의 인간으로 그려내며 미처 알지 못했던 그녀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주는 한편 헬렌 컬러의 감각과 궁금증, 의지들을 대사가 아닌 노래로 표현하며 풍부한 상상력과 뮤지컬저긴 설득력을 실어주기도 한다.

뮤지컬 '앤ANNE'를 창작한 최현미가 작/작사/연출로, 박기태가 작곡/편곡/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 또한 뮤지컬  '앤ANNE'에서 첫 번째 앤을 연기한 송영미가 초연에 이어 헬런 켈러 역을 일본 극단 사계 출신으로 국내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하미미가 앤 설리번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또한 다수의 뮤지컬과 연극 무대에서 활약한 김세중, 조흠, 유도겸, 김민강을 비롯해 오디션을 통해 발굴된 신예 오혜리, 홍유정이 보드빌 극장 배우인 미(me)들로 출연하여 개성있는 멀티플레이 연기와 풍성한 하모니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당초 2021년 1월과 2월 두달 간 서울 대학로에서 극단 창단 15주년 기념 공연에 일환으로 준비되어 온 뮤지컬 '헬렌 앤 미'는 작년 12월 이후 코로나 19 3차 대유행으로 인해 잠정 중단한 후, 일정을 축소, 연기해 극단이 소재하고 있는 안산에서 양일간 총 4회 공연을 하게 되었다.

뮤지컬 '헬렌 앤 미'는 2월 26일과 27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만날 수 있으며, 티켓오픈은 오는 5일 오후 4시 인터파크 티켓에서 단독으로 오픈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극단 걸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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