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작품 개발 사업 '창작공감' 참여 작가 및 연출가 공모...25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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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예술감독 김광보)이 작품 개발 사업 '창작공감'에 함께할 작가 및 연출가를 오는 25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창작공감'은 "누구나 평등하게 누리는 연극"을 기치로 내건 국립극단이 동시대의 새로운 담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자 진행하는 작품 개발 사업으로, '창작공감: 작가', '창작공감: 연출', '창작공감: 희곡' 등 세 가지 분야로 운영된다.
 

첫 번째 부문 '창작공감: 연출'에서는 올해 주제인 '장애와 예술'에 관심 있는 3명의 연출가를 공모한다. ‘장애와 예술’을 주제로 구체적인 창작 신작 제작 계획을 가진 연출가를 모집하며, 최소 3편 이상의 연출작 발표 경력이 있는 연출가라면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창작공감: 연출' 참여 연출가로 선정되면 매월 소정의 창작활동비와 공간을 지원받게 되며, 월 2회 이상의 정기모임 및 리서치, 해외 동향 리서치 지원, 자문, 외부 특강 등 작품 제작에 필요한 시야를 넓힐 수 있는 다양한 과정을 지원받게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작품 3편은 하반기 쇼케이스를 통해 한 차례 시연 및 평가회를 거치며, 의견 수렴 후 내년도 국립극단 제작공연으로 무대에 오르게 된다.
 

신진작가를 발굴을 위해 진행되는 '창작공감: 작가'는 해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3명의 작가들이 다양성, 기후위기와 지속가능성,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등의 소재로 작품을 집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1편 이상의 장막희곡(원고지 250장 이상)을 발표한 경력이 있고 동시대 담론을 주제로 희곡 집필 계획을 가진 작가라면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에 선정된 작가에게는 매월 창작활동비와 월 2회의 이상의 정기 모임과 관련 교육 등이 지원되며, 집필한 초고를 오는 8월 1차 낭독회에서 발표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참가자는 이후 최종고를 완성해 연말 2차 낭독회 및 평가회에 참여하게 되며, 완성된 작품은 내년 희곡 출간과 동시에 국립극단 제작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창작공감: 연출', '창작공감: 작가' 공모 접수는 2월 25일 저녁 6시까지 이메일로 가능하며, 지원 서식은 국립극단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참여 연출가는 ▲사업계획의 충실성 및 타당성 ▲주제와 형식의 동시대성 ▲사업의 실현가능성 및 수행 역량 등을 기준으로 선정하며, 참여 작가는 ▲역량 및 발전 가능성 ▲주제와 형식의 동시대성 및 참신성 ▲집필 계획의 충실성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서류 심사 후 연출가는 프레젠테이션 및 인터뷰 심사, 작가는 인터뷰 심사를 거치게 된다.
 

세 번째 부문 '창작공감: 희곡'은 국립극단이 기존에 운영해온 '희곡우체통' 사업의 온라인 상시투고 방식을 유지하되, 희곡의 무대화 가능성을 검토하는 방식이 다각화된다. 국립극단은 외부 전문가들이 읽고 추천한 작품들을 주제, 구성방식, 방향성 등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작가가 자기 희곡의 다양한 발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력 등의 구분 없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김광보 국립극단 예술감독은 “창작자들이 안정적인 제작 환경 안에서 자유로운 논의와 다양한 형식을 시도해볼 수 있는 장이 반드시 필요하다. '창작공감' 사업을 통해 실력 있는 창작자들이 동시대 이슈에 대한 독자적인 생각의 폭을 개발해 나가고, 국립극단과 소통의 기회를 넓혀 좋은 작품이 태어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국립극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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