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검은 사제들', 개막 앞두고 연습실 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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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개막을 앞둔 뮤지컬 '검은 사제들' 제작사 알앤디웍스가 배우들의 연습 스케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극 속에 깊이 몰입해 연습 중인 배우들의 모습을 담았다.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이 많은 기대에 걸맞은 최고의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마지막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것이 제작진의 전언이다. 

선택받은 12번째 보조사제 최부제 역의 김경수, 김찬호, 조형균, 장지후 배우는 경건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모습으로 4인 색의 매력을 예고했고, 굳은 의지로 모두가 반대하는 구마 예식을 이끄는 김신부 역의 이건명, 송용진, 박유덕 배우는 세밀한 감정 표현으로 단단하면서도 때로는 나약한 인간의 입체적인 면모를 표현했다.
 
이어 마귀에 씌인 부마자 이영신 역의 박가은, 김수진, 장민제 배우도 뛰어난 장악력으로 현장에 있던 배우와 스태프의 감탄을 자아냈고, 작품의 클라이맥스라 할 수 있는 구마예식 장면에서도 조명이나 무대 효과 없이 장면의 에너지를 완벽하게 표현해냈다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총장신부를 비롯해 제천법사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공연에 완성도를 더하는 총장신부 역의 지혜근 배우와 앙상블 역 심건우, 김정민, 이동희, 이지연 배우 등이 열연하며 호흡을 맞췄다.
 
25일 초연을 앞둔 뮤지컬 '검은 사제들'은 동명의 영화를 바탕으로 긴장감 넘치는 구마예식과 함께 신에 대한 인간의 고뇌와 믿음 등 다양한 감정을 담아낼 예정이다. 신에 대한 믿음보다는 동생을 잃은 것에 대한 속죄로 신학교에 들어간 신학생 최부제 역에 김경수, 김찬호, 조형균, 장지후가, 구마 예식을 행하던 중 교단의 눈 밖에 난 김신부 역에는 이건명, 송용진, 박유덕이, 뺑소니 교통사고 이후 이상 증세에 시달리는 이영신 역에는 박가은, 김수진, 장민제가, 총장신부 外 역에 지혜근, 앙상블에는 심건우, 김정민, 이동희, 이지연이 출연한다.
 

'검은 사제들'은 2월 25일부터 5월 30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알앤디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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