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DIMF, 2021년 빛낼 창작뮤지컬 5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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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프리다_Last Night Show’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올여름 제15회 DIMF를 빛낼 신작뮤지컬 5개 작품을 발표했다.

‘DIMF 창작지원사업’은 DIMF원년(2007년) 부터 이어오고 있는 축제의 메인 사업으로 대본과 음원에 대한 심사를 통해 무대화를 지원한다.

특히 지난 한 해 코로나-19로 인한 팬더믹으로 대부분의 공연이 취소된 가운데 DIMF는 안전한 축제를 운영하여 뮤지컬 ‘프리다_Last Night Show’를 비롯한 4개의 신작을 탄생시켰다. 현장의 고충을 반영해 올해 선정 작품 수와 지원금에 대한 확대를 공고하고 지난 1월 4일(월) ~ 27일(수)까지 접수를 진행했다. 

올해는 전년대비 33% 증가한 65개 작품이 지원했으며 이 중 작품의 완성도, 발전가능성 등의 심사 기준을 기반으로 진행된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통해 최종 5작품이 제15회 DIMF를 장식할 ‘창작지원작’으로 선정되었다.

5개의 신작뮤지컬을 살펴보면, 대구를 배경으로 한 최초의 아리랑, 대구 아리랑을 취입한 명창이자 기녀였던 최계란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란(蘭)' 식민지 라는 시대적 아픔과 기생이라는 신분적 한계를 넘어 예인(藝人)으로서 그녀의 삶을 ‘아리랑’과 함께 녹여낸 작품이다. 대구를 대표하는 전통시장인 칠성시장에서 피어난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 '로맨스 칠성’ 한국의 정서가 깃든 재래시장의 맛과 멋을 무대위에서 표현할 예정이다.

지금의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소녀 말리가 자신이 지독히도 괴롭혔던 인형의 몸속으로 들어가 과거로 돌아간다는 독특한 설정의 ‘말리의 어제보다 특별한 오늘’은 2018년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정규 발표작으로 출발했으며 음악적 세련미를 돋보이는 작품이다.

모두가 특수한 능력을 가진 세상, 아무 능력 없이 태어난 주인공이 지구를 구할 루저(Loser)를 찾는 모험을 시작한다. 지구를 지키는 기상천외한 루저들의 이야기인 ‘스페셜 5(SPECIAL 5)’ 만화 같은 캐릭터와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2018년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Off-Broadway) 무대에서 리딩 공연된 작품이다. 

‘조선변호사’ 우리 모두가 알아야 역사 속 인물을 중심으로 한 역사 드라마로 일제 강점기시절 항일 사상단체를 이끌었던 ‘박열’을 변호했던 일본인 변호사와 독립군을 기소한 조선인 출신의 검사의 아이러니가 작품을 이끈다.

총 65개의 지원작 중 전문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최종 5개 작품은 더욱 확대된 제작 지원금과 공연장 대관료, 마케팅 지원과 더불어 티켓 판매 수입금을 공연단체에 귀속하는 등 DIMF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무대화 과정을 거쳐 제15회 DIMF(2021. 6. 18. ~ 7. 5.)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또한 선정작 5편은 축제 기간 중 실연 심사를 통해 축제의 피날레인 ‘DIMF 어워즈‘에서 ‘창작뮤지컬상’ 수상작을 가리게 되고 최종 수상작은 상금 및 트로피와 함께 차년도의 공식초청작으로 초청되는 영예를 안는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딤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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