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욱, 이섬, 임승범, 김현식 ‘플레이위드 햄릿’ 앙코르 공연 3월 27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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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무대의 열 여섯 번째 특별기획공연 '플레이위드 햄릿'이 오는 3월 27일 앙코르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플레이위드 햄릿'은 2020년 9월, 코로나 19로 인해 힘들어진 공연예술 시장 상황 속에서도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관객들의 앙코르 요청 쇄도로 한 달간의 재공연을 결정했다. 본 작품은 2013년부터 '판소리 햄릿 프로젝트', '햄릿, 혼잣말'등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자신만의 색깔로 풀어낸 박선희 연출의 극단 플레이위드와 '인디아 블로그', '터키 블루스', '라틴아메리카 콰르텟', '인사이드 히말라야'등 박선희 연출과 여행 연극 시리즈를 함께 제작해 온 연우무대와의 공동작업을 통해 만들어졌다.

연극 '플레이위드 햄릿'은 메타연극으로, 공연을 만드는 햄릿에 대한 공연이다. 본 작품은 셰익스피어 원작의 '햄릿'을 현대의 동년배 청년들에게 투영한다. 어린 시절의 추억이 담긴 다락방에서 햄릿은 블랙, 블루, 핑크, 레드 등 4명의 햄릿으로 분열된다. 분열된 네 자아가 아버지의 살해에 얽힌 진실을 듣고 복수에 대한 열망에 휩싸인다. 불확실한 근거를 가지고 더 알 수 없는 미래를 향해 달리고 있는 4인의 햄릿들은 무엇이 진실이냐 거짓이냐를 알아내기 위해 고뇌하고 또 고뇌한다. 그렇게 햄릿은 자신의 인생을 계획하고 무대 위에 연출하고 스스로 막을 내린다.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박동욱, 이 섬, 김현식, 임승범

본 작품은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고전인 셰익스피어의 '햄릿'을 기존의 방식과는 다르게 독특하고 신선한 연출을 통해 현대적이고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낸다. 소극장에서 네 명의 배우들이 보여주는 한 편의 햄릿 난장(亂場)을 연출한다. 스니커즈를 신은 햄릿은 기타를 치고, 멜로디언을 불며, 팝페라 가수가 된다. 그리고 오늘의 오필리어가 내일의 레어티즈가 되고 또 다른 내일의 클로디어스가 된다. 4명의 배우들은 각기 다른 4명의 햄릿을 각자만의 매력으로 다양하게 보여준다.

또한 박동욱, 이섬, 임승범 등 기존에 호흡을 맞춘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다시 뭉쳤으며 연극 '터키 블루스', '인사이드 히말라야'를 비롯해 다양한 작품에서 본 프로덕션과 함께한 김현식이 새로 합류한다.

이 작품의 프로듀서이자 연우무대 대표인 유인수는 “코로나 19로 인해 여전히 공연예술계가 많이 힘들다. 이런 시기에 관객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 함께하는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 지치지 않고 연극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 관객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는 인사를 전했다.

연극 '플레이위드 햄릿'는 연우소극장에서 3월 27일(토)부터 4월 25일(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티켓은 오늘(11)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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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연우무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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