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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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은 4월 9일부터 한 달간 명동예술극장에서 국립극단 대표 레퍼토리인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을 선보인다.

2015년 처음 무대에 오른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은 중국 원나라의 작가 기준상이 쓴 고전 희곡을 연출가 고성웅이 직접 각색, 연출한 작품이다. 초연 직후 동아연극상, 대한민국연극대상 등 연극계의 각종 상을 휩쓸며 꾸준히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작품은 조씨고아가 아닌 조씨 가문의 마지막 핏줄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자식까지 희생한 정영을 중심으로 흘러간다. 평범한 인물이 신의를 지키려는 모습을 통해 대의 앞에서 고뇌하는 인간 본성과 내적 충돌을 그려낸다.
 
올해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에는 박용수, 김영, 임형택 배우가 새로 합류한다. 각각 영공, 공손저구, 조순 역으로 분하여 원년 멤버들과 새로운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조씨 가문의 마지막 복수의 씨앗이 된 조씨고아 역에는 이형훈과 홍사빈이 참여해 각기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고선웅 연출은 "여러 번의 공연들을 거치며 누적된 힘으로, 이 작품이 어려운 시대에 굳건한 바위처럼 자리 잡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국립극단 하반기에 이번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공연을 고품질 영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은 4월 9일부터 5월 9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공연의 티켓은 3월 30일부터 국립극단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거리두기 좌석제로 진행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국립극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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