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소설 ‘유진과 유진’ 뮤지컬로 재탄생…연출 이기쁨, 작곡 안예은 등

  • like12
  • like12
  • share
스테디셀러 「유진과 유진」(이금이 작, 밤티)이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이 작품은 「너도 하늘말나리야」, 「거기, 내가 가면 안돼요?」, 「알로하, 나의 엄마들」 등의 작품으로 익숙한 어린이ㆍ청소년 문학작가인 이금이 작가의 첫 청소년 소설이자 대표작이다. 2004년 출간 당시, 이금이 작가의 첫 청소년 소설이라는 사실과 함께 작품이 담아내는 주제성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아동 성폭력이라는 사회적 이슈를 두 소녀의 시선으로 그려내며 그 당시는 물론이고 지금까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뮤지컬 '유진과 유진'은 소설 원작을 바탕으로, 어른들의 시선으로 모든 세대를 위한 뮤지컬로 각색되어 무대화될 예정이다. 중학교 2학년이 된 첫날, 두 명의 유진이 같은 반에서 만나게 되고, 그 중의 한 명인 작은유진이 큰유진을 알아보지 못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리고 두 유진이 유치원 때 겪은 사건에 대한 진실이 드러나며 둘은 혼란에 빠진다. 기억을 강제로 삭제당한 작은유진과 상처를 마주하고 살아온 큰유진은 서로에 대해 조금씩 이해하게 되며, 서로에게 위로를 전한다.

뮤지컬로 재탄생되는 '유진과 유진'은 상처와 그 상처에 대한 치유 이야기를 두 유진을 연기하는 무대 위 두 배우들을 통해 관객들에게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

뮤지컬 '유진과 유진'은 창작진의 새로운 조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 '난설', 연극 '나, 혜석', '줄리엣과 줄리엣' 등 다양한 장르에서 본인만의 색을 펼치며 관객들의 호평을 자아내고 있는 연출 이기쁨과 감각적인 시선으로 인물을 그려내는 작가 김솔지의 첫 작업이다. 그리고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 '리지', '데미안' 등에서 섬세한 안무를 선보인 이현정 안무가 합류한다.

거기에 더해,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의 첫 뮤지컬 작곡 도전작이라는 점에 주목할만 하다. 안예은은 ‘상사화’, ‘홍연’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독특한 감성과 귀에 박히는 멜로디로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펼치고 있다. 여기에 '데미안', '어린왕자, '전설의 리틀 농구단' 등 다수의 작품에 참여한 양지해 음악감독의 편곡과 2인조 라이브 밴드의 연주를 통해 음악에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뮤지컬 '유진과 유진'은 6월 19일부터 8월 22일까지 드림아트센터 3관에서 공연되며, 5월 중 캐스팅 공개와 함께 티켓오픈에 대한 정보를 전할 예정이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낭만바리케이트 제공
 

[ⓒ 플레이DB m.playdb.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공연

#다른 콘텐츠 보기

가장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