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 내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서 개막...오종혁, 이홍기, 산들 등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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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작/연출 유병은)가 5월 28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다시 펼쳐진다.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는 미국 노동운동의 이정표가 되었던 할란카운티 탄광촌의 실화를 무대화한 작품이다. 아카데미 다큐멘터리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바바라 코플의 다이렉트 시네마 ‘할란카운티 USA’가 모티브가 됐다. 젊은 창작진들이 다년간의 준비 끝에 완성한 이 작품은 지난 2019년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초연된 바 있다. 배우와 무술감독, 연출가로 활동한 유병은 연출을 필두로 강진명 작곡가, 홍유선 안무가가 참여했다.


이 작품은 1976년 미국 노예제도가 폐지되고 100여 년이 지난 후의 이야기를 담았다. 흑인 라일리의 자유를 위해 함께 뉴욕 북부로 떠나는 다니엘의 여정으로 시작해 미국 중남부 켄터키 주의 광산 마을 할란카운티의 광산 회사 횡포에 맞선 노동자들의 투쟁을 그린다.


2년 만에 펼쳐지는 ‘1976 할란카운티’의 재연에는 오종혁, 이홍기, 산들, 이건명, 김형균, 김륜호, 안세하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따뜻하고 순수한 마음을 가진 주인공 다니엘 역에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렌트’의 오종혁과 뮤지컬 ‘귀환’, ‘그날들’ 등에 출연해온 이홍기(FT 아일랜드), 뮤지컬 ‘삼총사’, ‘신데렐라’ 등에서 활약한 산들(B1A4)이 나선다. 특히 지난 18일 군 복무를 마치고 제대한 이홍기는 이번 뮤지컬이 제대 후 첫 행보다.


광산노조를 위해 끝까지 싸우는 존 역에는 이건명과 김형균이, 다니엘을 부모처럼 보듬는 라일리 역에는 김륜호와 안세하가 출연하며, 할란카운티의 여성 광부인 엘레나 역에는 임찬민과 이상아가, 존의 아내인 나탈리 역에는 김아선이, 노조의 반대편에서 자신의 신념으로 싸워 나가는 배질 역에는 임병근과 김지철이,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 노조를 탄압하는 패터슨 역에는 강성진과 김상현이 출연해 호흡을 맞춘다.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는 5월 28일부터 7월 4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컴퍼니 연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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