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손프로젝트, 신작 ‘데미안’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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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하는 작품마다 강렬한 에너지와 간결한 스타일로 관객과 평단의 주목을 받아온 양손프로젝트가 신작 '데미안'을 선보인다.

헤르만 헤세가 1919년 발표한 이후 현재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데미안'은 소년 싱클레어의 고독하고 치밀한 내면의 성장 과정을 그린 이야기이다. 그간 다자이 오사무, 현진건, 김동인, 모파상 등 여러 작가들의 단편을 극으로 소개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양손프로젝트가 '데미안'을 통해 장편소설 1인극이라는 새로운 시도에 도전한다.

양손프로젝트는 소설의 무대화 작업에 대한 탐색을 지속해오고 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배우 한 명이 소설 전체를 구현하는 1인극의 가능성에 대해서 주목해왔다. '데미안'은 양손프로젝트의 배우들 각각이 가진 속성과 사유를 담아낼 수 있는 창작과정을 좇는 1인극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작업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배우 양종욱이 혼자 무대에 선다. 그는 4시간에 걸쳐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의 문장들을 발화해 나간다. 문장들은 다양한 패턴과 리듬을 연주되면서 '데미안'의 세계가 무대 위에 쌓아 올려진다.

양손프로젝트만의 해석으로 만나는 연극 '데미안'은 오는 5월 21일부터 30일까지 더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양손프로젝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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