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열전 '렁스' 6월 26일 개막...이동하·성두섭·오의식·이진희·류현경·정인지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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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초연에서 큰 호평을 이끌어냈던 연극열전의 연극 '렁스(Lungs)’가 내달말 1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다. 이번 공연에는 이동하·성두섭·오의식과 이진희·류현경·정인지가 출연할 예정이다.

연극 '렁스'는 영국 작가 ‘던컨 맥밀란(Duncan Macmillan)’의 대표작으로, 결혼을 앞둔 남녀가 기후변화에 대한 논쟁에서 시작해 지구와 환경, 결혼과 출산, 육아와 결혼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대화하는 모습을 그린다. 매순간 "우리는 좋은 사람일까?" 질문하며 성장하는 남녀의 모습을 미니멀한 무대에서 두 배우의 밀도 높은 연기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연극은 2011년 워싱턴 초연 이후 미국, 영국, 스위스 등 세계 각국에서 공연됐고, 2020년 국내 초연에서도 '대본의 매력과 힘이 인상적인 작품’, ‘비어 있는 무대를 채우는 배우들의 연기가 빛나는 작품’, ‘끊임없이 나 자신과 이야기하게 되는 공연’ 등의 평가를 받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도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락다운된 지난 6월 런던에서는 무관중 온라인 유료 생중계 공연으로 총 69개국의 관중을 만난 바 있다.
 

오는 6월에 돌아오는 두 번째 무대에서는 초연에 참여했던 이동하, 이진성, 성두섭과 새로운 멤버 류현경, 오의식, 정인지가 함께 호흡을 맞춘다.

스스로 ‘좋은 사람’이라고 믿어왔지만, 상대에 대한 이해와 위로에 서툴러 긴 시간을 돌아온 후에야 여자를 이해하게 되는 ‘남자’ 역에는 연극 ‘오만과 편견’, ‘클로저’,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와 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시그널’ 등에서 활약한 이동하와 연극 ‘프라이드’, ‘나무 위의 군대’, 뮤지컬 ‘펀홈’, ‘키다리 아저씨’ 등에 출연한 성두섭이 나선다. 여기에 드라마 ‘여신강림’, ‘하이바이, 마마!’를 비롯해 연극’유도소년’, ‘신인류의 백분토론’ 등에서 사랑받은 오의식이 '남자'로 새롭게 변신한다.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매 순간 갈등하고 부딪히며 성장하는 ‘여자’ 역에는 연극 ’프라이드’, ‘킬미나우’와 드라마 ‘VIP’ 등에 출연해온 이진희가 초연에 이어 다시 한번 열연하고, 영화 ‘아이’, ‘기도하는 남자’, 드라마 ‘닥터 탐정’, ‘20세기 소년소녀’ 등에서 활약한 류현경이 이 역할로 5년 만에 연극 무대에 오른다. 또한 뮤지컬 ‘마리 퀴리’, ‘데미안’, 연극 ‘연필을 깎으며 내가 생각한 것’, ‘언체인’ 등의 정인지도 합류해 새로운 결을 더할 예정이다.
 
연극 ‘렁스(Lungs)’는 오는 6월 26일부터 9월 5일까지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펼쳐지며, 티켓 오픈은 5월 26일 인터파크에서 진행된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연극열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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