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엑스칼리버’ 오는 8월 17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개막…완전히 새로운 무대 선보인다
- 2021.06.01
- 강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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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엑스칼리버’가 2021년 8월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개막한다.
오늘(1일) 제작사 EMK가 창작 뮤지컬 ‘엑스칼리버’의 재연 소식을 알리며,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 속 드높은 바위산 정상에 홀연히 꽂혀 있는 전설의 검 엑스칼리버는 고독하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고대 영국 마법과 전설의 시대이자 샤머니즘의 시대에서 유일신의 시대이자 인간의 시대로 전환되는 어지럽고 혼란스러운 시기, 엑스칼리버를 뽑은 평범한 한 사람이 혼돈을 극복하고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지난 2019년 월드프리미어로 초연된 ‘엑스칼리버’는 아더왕의 전설을 새롭게 재해석해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엑스칼리버’는 뮤지컬 ‘모차르트!’, ‘몬테크리스토’, ‘엘리자벳’, ‘웃는 남자, ‘마타하리’ 등 수 많은 흥행작을 탄생시킨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를 필두로 뮤지컬 ‘웃는 남자’, ‘지킬앤하이드’, ‘몬테크리스토’, ‘더 라스트 키스’ 등을 작곡한 뮤지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작곡을 맡았다. 또 조지 윌리엄 스타일즈와 갈트 맥더못 등 세계적인 뮤지컬 작곡가와 호흡을 맞추며 그래미상 후보에 올랐던 로빈 러너가 작사가로 참여했다.
고대 왕국을 배경으로 탄생한 전설을 무대 위로 옮긴 작품은 초연 당시 영국 고대 전설에 한국 관객의 정서를 반영해 흥미롭고 드라마틱하게 스토리를 탄생시켰다는 평을 받았으며, 특히, 소년 아더가 성인이 되고, 왕이 되어 가는 과정에서 자기 자신과 싸워가는 이야기를 통해 아더왕의 내면적 갈등에 중점을 두었다. 또한 광활한 무대를 꽉 채우는 아름다운 무대는 제 8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제 4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각각 무대예술상을 수상했다.
2021년 ‘엑스칼리버’는 음악부터 대본, 무대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대대적인 혁신을 예고했다. 이번 재연 무대에는 아더의 분신인 ‘엑스칼리버’라는 검을 매개체로 한 인간이 역경을 헤쳐나가며 성장하는 부분에 포커스를 맞춰 한층 명확해진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새롭게 연출로 참여하는 권은아 연출가는 최근 뮤지컬 ‘모차르트!’, ‘몬테크리스토’, ‘팬텀’까지 연이어 성공시키며 안정적인 연출력을 펼친바 있다. 그는 오랜 시간 로버트 요한슨 연출과 호흡을 맞춰오며 오른팔 역할을 해오던 실력파이다.
또한 2021년 ‘엑스칼리버’는 작품의 유기적인 서사를 더하기 위해 총 5곡의 아름다운 신곡이 추가될 예정이다. 그 중 새로운 오프닝 곡이자 아더의 솔로곡에 대해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은 “엑스칼리버의 새로운 킬링넘버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뮤지컬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기네비어 캐릭터가 강렬한 여전사 모습으로 변하는 것도 이번 시즌의 볼거리다. 초연 당시 여장부의 모습으로 객석을 휘어잡았던 1막의 기네비어가 2막에서 순종적이고 수동적인 여성으로 남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해소하고자 창작진들은 오랜 논의 끝에 이번 시즌 여주인공 기네비어의 모습을 마지막까지 당당하고 품위 있는 여전사의 모습으로 만들 전망이다.
초연에 이어 재연에도 참여하는 정승호 무대 디자이너는 '엑스칼리버'가 꽂혀 있는 장소이자, 작품의 시발점이 되는 바위산을 서사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며 공간을 창출해낼 것이다. 수천 년의 세월의 고목들이 무대를 휘감은 듯한 프로시니엄과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의 혈류와 같이 뒤틀린 고목들의 맥을 오가는 빛들은 서사의 전개에 따라 다채로운 색상으로 변화하며 시공간이 바뀌는 듯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더불어, 환상적인 마술 장면을 구현해낼 수 있도록 광섬유와 레이저를 활용하는 등 한층 더 섬세한 무대 디자인으로 마법과 전설의 시대인 고대 영국을 오롯이 옮겨올 계획이다.
안무 역시 ‘몬테크리스토’, ‘벤허’ 등에서 활약한 문성우 안무가는 이번 '엑스칼리버' 안무에 아크로바틱을 도입해 동물적이고 본능적인 움직임으로 야성적인 느낌을 가미해 이채로움을 더할 예정이다.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오는 8월 17일부터 11월 7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만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오늘(1일) 제작사 EMK가 창작 뮤지컬 ‘엑스칼리버’의 재연 소식을 알리며,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 속 드높은 바위산 정상에 홀연히 꽂혀 있는 전설의 검 엑스칼리버는 고독하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고대 영국 마법과 전설의 시대이자 샤머니즘의 시대에서 유일신의 시대이자 인간의 시대로 전환되는 어지럽고 혼란스러운 시기, 엑스칼리버를 뽑은 평범한 한 사람이 혼돈을 극복하고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지난 2019년 월드프리미어로 초연된 ‘엑스칼리버’는 아더왕의 전설을 새롭게 재해석해 관객들에게 선보였다. ‘엑스칼리버’는 뮤지컬 ‘모차르트!’, ‘몬테크리스토’, ‘엘리자벳’, ‘웃는 남자, ‘마타하리’ 등 수 많은 흥행작을 탄생시킨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를 필두로 뮤지컬 ‘웃는 남자’, ‘지킬앤하이드’, ‘몬테크리스토’, ‘더 라스트 키스’ 등을 작곡한 뮤지컬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작곡을 맡았다. 또 조지 윌리엄 스타일즈와 갈트 맥더못 등 세계적인 뮤지컬 작곡가와 호흡을 맞추며 그래미상 후보에 올랐던 로빈 러너가 작사가로 참여했다.
고대 왕국을 배경으로 탄생한 전설을 무대 위로 옮긴 작품은 초연 당시 영국 고대 전설에 한국 관객의 정서를 반영해 흥미롭고 드라마틱하게 스토리를 탄생시켰다는 평을 받았으며, 특히, 소년 아더가 성인이 되고, 왕이 되어 가는 과정에서 자기 자신과 싸워가는 이야기를 통해 아더왕의 내면적 갈등에 중점을 두었다. 또한 광활한 무대를 꽉 채우는 아름다운 무대는 제 8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제 4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각각 무대예술상을 수상했다.
2021년 ‘엑스칼리버’는 음악부터 대본, 무대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대대적인 혁신을 예고했다. 이번 재연 무대에는 아더의 분신인 ‘엑스칼리버’라는 검을 매개체로 한 인간이 역경을 헤쳐나가며 성장하는 부분에 포커스를 맞춰 한층 명확해진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새롭게 연출로 참여하는 권은아 연출가는 최근 뮤지컬 ‘모차르트!’, ‘몬테크리스토’, ‘팬텀’까지 연이어 성공시키며 안정적인 연출력을 펼친바 있다. 그는 오랜 시간 로버트 요한슨 연출과 호흡을 맞춰오며 오른팔 역할을 해오던 실력파이다.
또한 2021년 ‘엑스칼리버’는 작품의 유기적인 서사를 더하기 위해 총 5곡의 아름다운 신곡이 추가될 예정이다. 그 중 새로운 오프닝 곡이자 아더의 솔로곡에 대해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은 “엑스칼리버의 새로운 킬링넘버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뮤지컬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기네비어 캐릭터가 강렬한 여전사 모습으로 변하는 것도 이번 시즌의 볼거리다. 초연 당시 여장부의 모습으로 객석을 휘어잡았던 1막의 기네비어가 2막에서 순종적이고 수동적인 여성으로 남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해소하고자 창작진들은 오랜 논의 끝에 이번 시즌 여주인공 기네비어의 모습을 마지막까지 당당하고 품위 있는 여전사의 모습으로 만들 전망이다.
초연에 이어 재연에도 참여하는 정승호 무대 디자이너는 '엑스칼리버'가 꽂혀 있는 장소이자, 작품의 시발점이 되는 바위산을 서사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며 공간을 창출해낼 것이다. 수천 년의 세월의 고목들이 무대를 휘감은 듯한 프로시니엄과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의 혈류와 같이 뒤틀린 고목들의 맥을 오가는 빛들은 서사의 전개에 따라 다채로운 색상으로 변화하며 시공간이 바뀌는 듯한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더불어, 환상적인 마술 장면을 구현해낼 수 있도록 광섬유와 레이저를 활용하는 등 한층 더 섬세한 무대 디자인으로 마법과 전설의 시대인 고대 영국을 오롯이 옮겨올 계획이다.
안무 역시 ‘몬테크리스토’, ‘벤허’ 등에서 활약한 문성우 안무가는 이번 '엑스칼리버' 안무에 아크로바틱을 도입해 동물적이고 본능적인 움직임으로 야성적인 느낌을 가미해 이채로움을 더할 예정이다.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오는 8월 17일부터 11월 7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만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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