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쓰릴 미’ 2차 팀 캐스팅 공개…동현, 김이담, 윤은오, 이석준, 최재웅, 윤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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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계 방향으로) 동현, 김이담, 윤은오, 이석준, 최재웅, 윤승우

뮤지컬 '쓰릴 미'가 하반기 2차팀 캐스팅을 오늘(3일) 공개했다. 
 
뮤지컬 '쓰릴 미'는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던 전대미문의 유괴 살인사건을 뮤지컬화 한 작품이다. 심리 게임을 방불케하는 감정 묘사와 단 한 대의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탄탄하고 섬세한 음악은 소극장 뮤지컬의 신화를 써 내려가며 십 년 넘게 마니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왔다.

두 인물 간의 관계와 감정이 밀도 높게 표현되는 만큼 매 회차마다 관객들에게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주었고, 이는 수차례의 재관람을 이끌어내며 매번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번 2차 팀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2007년 뮤지컬 '쓰릴 미'의 초연 극장인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초연 극장과 무대 디자인, 조명 디자인으로 돌아온다는 점이다. 당시 '쓰릴미'는 여느 뮤지컬들과는 달리 화려하지 않게 간소화시킨 무대와 조명은 극중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시공간을 불분명하게 했고 긴장 속에서 오롯이 두 명의 배우에게 모든 것이 집중될 수 있도록 의도되었으며, 관객들은 자연스레 배우들의 심리전과 오직 피아노뿐인 음악 소리에 집중하며 분위기에 압도되었다.

뮤지컬 '쓰릴 미'는 두 인물 간의 관계성과 감정선이 치밀하고 치열하게 오가는 만큼 배우의 섬세한 표현력과 무대를 압도하는 연기력을 필요로 한다. 류정한, 김무열, 지창욱, 강하늘 등 그동안 뮤지컬 '쓰릴 미'를 거쳐온 많은 배우들이 스타로 발돋움 했다. 이번 2차 팀의 배우들은 1차 팀의 바통을 이어받아 '쓰릴미' 무대에 오른다.

먼저 1차 팀을 통해 뮤지컬 '쓰릴 미'에 처음 합류하여 본인만의 개성있는 캐릭터 해석으로 호소력 짙은 연기를 펼쳐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석준이 2차 팀에 재합류한다.

새로운 얼굴들에는 아이돌 그룹 보이프렌드의 리더이면서 영화와 웹드라마,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 '형제는 용감했다', '로미오와 줄리엣'등을 통해 다양한 매력을 보여준 동현과 뮤지컬 '그날들', '그리스', '미오 프라텔로', 연극 '유리동물원'에서 건강한 에너지로 관객들을 사로잡는 김이담, 보컬 그룹 브로맨스의 멤버로 감미로운 노래실력과 함께 뮤지컬 '광화문 연가', '귀환', 창작가무극 '나빌레라'에서 순수한 매력을 선보인 윤은오가 함께 한다.

또한 단편영화와 뮤지컬 '어림없는 청춘' 등에서 섬세하면서도 감성적인 연기를 선보인 윤승우와 뮤지컬 '더 데빌', '아마데우스', '엘리자벳', '잃어버린 얼굴 1895'에서 안정적인 연기로 잠재력을 드러낸 신예 최재웅이 함께 한다.

부유한 집안, 비상한 머리와 섬세함을 가지고 있지만 그에게 빠져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저지르는 나 역에는 동현, 윤은오, 최재웅이, 풍족한 환경과 수려한 외모, 그리고 타고난 말재주로 주위의 사랑을 한몸에 받으면서도 새로운 자극을 위해 범죄를 저지르는 그 역에는 김이담, 윤승우, 이석준이 맡는다.

더불어 뮤지컬 '쓰릴 미'는 한국 공연 뿐만 아니라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4월 일본 도쿄 공연과 함께 중국 상하이에서도 꾸준히 진행중이다. 특히 상하이 공연에서는 2016년 초연 이후 5년 만에 진행한 2020년 겨울 공연에서도 흥행을 이어갔다. 또한 오는 6월 공연과 9월 관객참여형 이머시브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뮤지컬 '쓰릴 미' 2차 팀 공연은 오는 7월 20일부터 10월 3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엠피엔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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