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엑스칼리버’ 이지훈·에녹·강태을·신영숙·장은아 등 캐스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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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계방향으로 랜슬럿 역 이지훈, 에녹, 강태을

지난 21일 아더 역 김준수, 카이, 서은광, 도겸의 캐스킹을 공개한 뮤지컬 '엑스칼리버'가 이번 시즌 최종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뛰어난 기량을 가진 기사이자, 아더와 가장 가까운 친구인 랜슬럿 역엔 이지훈, 에녹, 강태을이 캐스팅됐다. 함께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거친 야성미와 내면의 슬픔을 동시에 간직한 랜슬럿 3인의 모습이 담겼다. 이지훈이 초연에 이어 같은 랜슬럿 역으로 캐스팅됐다. 또한 뮤지컬 '팬텀', '보니 앤 클라이드', '사의 찬미', '배니싱' 등 대극장과 소극장을 넘나들며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에녹이 새로운 랜슬럿 역에 이름을 올렸다. 세 번째 랜슬럿 역에는 '드라큘라', '몬테크리스토', '웃는 남자'등에서 활약하며 18년차 뮤지컬 내공을 지닌 강태을이 낙점됐다.
 
▲ 모르가나 역 신영숙, 장은아

아더의 이복누이로 아더에게 빼앗긴 후계자 자리를 찬탈하려는, 흑마법사 모르가나는 초연에 이어 신영숙과 장은아가 다시 한번 맡아 열연한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 속 두 배우는 고혹적이면서도 흑마법을 연상케하는 강렬하고 섬뜩한 아우라를 뿜어내고 있다. 
 
▲ 왼쪽부터 멀린 역 민영기, 손준호

드루이드교의 마법사이자 예언가,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신비로운 존재인 멀린 역에는 초연에 이어 민영기와 손준호가 캐스팅됐다. 캐릭터 포스터 속 두 사람은 선악의 경계와 인간과 인간이 아닌 것의 경계까지 초월한 느낌을 표현했다.
 
▲ 왼쪽부터 기네비어 역 최서연, 이봄소리

뛰어난 활 솜씨를 가진 여성들의 리더이자 용감하고 총명한 전사 기네비어 역에 최서연과 이봄소리가 캐스팅됐다. 캐릭터 포스터 속 두 배우의 모습은 빼곡한 숲을 배경으로 강인하고 용맹한 전사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번 시즌 가장 변화가 돋보이는 역은 단연 기네비어이다. 초연 당시 여장부의 모습으로 객석을 휘어잡았던 1막의 기네비어가 2막에서 순종적이고 수동적인 여성으로 남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해소하고자 창작진들은 오랜 논의 끝에 이번 시즌 여주인공 기네비어의 모습을 마지막까지 당당하고 품위 있는 여전사의 모습으로 만든 것. 이를 완벽하게 소화할 두 명의 배우가 캐스팅됐다.

최서연은 뮤지컬 '프리다', 'HOPE', '스위니 토드', 드라마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매체를 종횡무진하고 있는 실력파 배우이다. 또한 이봄소리 역시 '광주', '썸씽로튼', '마리 퀴리', 드라마 '저스티스'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며 연기력을 쌓아왔으며, 특히 최근 '차미'로 2021년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 시계방향으로 올프스탄 역 이상준, 엑터 역 이종문, 홍경수

색슨족의 군대를 이끄는 무자비하고 야만적인 이교도 신자 울프스탄 역에 초연에 이어 돌아온 이상준이 원 캐스트로 활약한다. 그 외에도 가난하지만 선량한 마음씨를 지닌 아더의 양아버지 엑터 역에 이종문과 홍경수가 맡아 아더를 향한 뭉클한 부성애를 그려낼 전망이다.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고대 영국을 배경으로 왕의 숙명을 지닌 인물이 고뇌와 혼돈을 극복하고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지난 2019년 월드 프리미어로 국내 초연됐다. 

수정과 보완 작업을 거쳐 완전히 새로운 옷을 입을 것 예고한 2021년 ‘엑스칼리버’는 오는 8월 17일부터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며, 7월 초 첫 번째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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