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일 개막, 뮤지컬 ‘판’ 김지철, 류제윤, 김지훈, 최유하, 김아영, 원종환, 최수진 등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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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된 뮤지컬 '판'이 오는 7월 27일 개막한다.

뮤지컬 '판'은 19세기 조선 후기를 배경으로 양반가 자제인 달수가 전기수(전문적으로 소설을 읽어주고 돈을 버는 직업) 호태를 만나 최고의 이야기꾼이 되는 과정을 그려낸 작품이다.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인 매설방(전기수가 활동하는 이야기방)의 주인 춘섬과 전기수가 읽어주는 소설을 필사하는 이덕이 등장해 극을 이끌어간다.

국립정동극장의 창작공연 발굴을 위한 프로젝트 '창작ing'를 통해 개발된 뮤지컬 '판'은 2017년 CJ문화재단의 신인 공연 창작자 지원프로그램 ‘크리에이티브마인즈리딩’에 선정되면서 정동극장의 대표적인 레퍼토리로 안착했다. 뮤지컬 '판'은 탄탄한 줄거리와 시원한 풍자로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면서 2018년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베스트 리바이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극은 전통연희 양식과 서양 뮤지컬의 음악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국악 퍼커션과 함께 스윙, 보사, 탱고, 클래식 등 서양 음악이 조화를 이루는 극중극 형식으로 색다른 연출을 선보인다. 여기에 판소리, 인형극, 꼭두각시놀음 등을 활용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를 풍자와 해학으로 재치 있게 풀어내며, 현실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살아가게 하는 이야기의 힘을 담아냈다.

특히 배우가 연기뿐만 아니라 악기 연주, 꼭두인형놀음, 극 해설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주는 점도 매력이다. 또 관객의 추임새가 어우러지면서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신명나는 놀이판의 모습을 보여준다.

2018년 이후 3년만의 재공연으로 돌아온 이번 공연에 극의 해설자인 산받이 역할을 제외한 전체 더블 캐스팅으로 총 13명의 배우가 출연을 확정했다. 초연 배우인 김지철, 류제윤, 김지훈, 최유하, 김아영, 박란주, 임소라 배우와 산받이 최영석이 이번 공연 무대에 올라 관객과의 의리를 지켰다. 이밖에 원종환, 최수진, 류경환, 이경욱, 김지혜가 새로 합류한다.

(재)국립정동극장(대표이사 김희철)은 뮤지컬 '판' 티켓 사전예매를 1일(오늘) 실시한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를 통해 진행된다. 1일 오픈되는 티켓은 조기예매 할인으로 7월 27일부터 29일 공연 예매자에 한해 4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美성년(중·고등학생 및 동일연령 청소년) 할인 50%’, ‘꽃청춘(20~25세) 할인 40%’, ‘코로나 백신 접종자 할인 20%’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뮤지컬 '판'은 7월 27일부터 9월 5일까지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이 진행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국립정동극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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