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과 반짝거림을 지닌 ‘빌리 엘리어트’ 3대 빌리들 미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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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오는 8월 31일 4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 이 작품은 복싱 수업 중 우연히 접한 발레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찾아가는 소년 빌리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발레리노의 꿈을 꾸는 소년 빌리 역할은 공연 시간 2시간 40분 동안 무대에서 모든 에너지를 쏟아내야 하는 엄청난 무게를 가진 배역이다.

이번 시즌 공연을 위한 빌리 찾기는 지난 2020년 2월부터 시작되어 1년 동안 3차에 걸쳐 오디션이 진행되었다. 그 치열한 과정을 통해 4명의 3대 '빌리' 김시훈, 이우진, 전강혁, 주현준이 최종 선발되었다. 지난 6월 25일 일산 아람누리 무대에서 오는 8월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빌리들을 만났다. 10대 소년 특유의 활기와 발랄함이 가득한 4명의 빌리들을 미니 인터뷰로 먼저 만나보자. 곧 만날 무대에서 이 아이들에게 뿜어져 나올 뜨거운 에너지는 어떤 모습일까?
 
(왼쪽부터) 전강혁, 이우진, 주현준, 김시훈
 
<빌리에게 전하는 질문 5>
1. 자기소개
2. '빌리 엘리어트' 오디션 지원 동기는?
3. 가장 자신 있는 춤은?
4. 개막을 앞둔 현재 기분은?
5. 이 장면은 놓치지 마세요!
 
1. 13살, 전강혁입니다.
2. 그동안 이런 경험을 안 해봐서 저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서 지원하게 됐어요.
3. 발레가 제일 좋아요. 발레를 할 때는 행복해요. 이번에 탭댄스, 아크로바틱을 처음 배워서 어려웠는데, 지금은 익숙해지고 자신감도 생겼어요.
4. 빨리 무대에서 그동안 연습한 걸 보여주고 싶어요. 그런데 막상 무대 올라가면 너무 떨려서 심장이 터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웃음)
5. '드림 발레'를 아주 멋지고 아름답게 보여드릴게요. 기대해주세요.

 
1. 12살, 주현준입니다.
2. 우연히 오디션 소식을 듣게 됐어요. 그 전에 '빌리 엘리어트'를 봤기 때문에 더 하고 싶었어요. 오디션 과정이 엄청 길고 힘들었는데, 합격했을 때 가족들이 그동안 수고했다고 잘했다고 고생했다고 말해줘서 정말 고마웠어요.  
3. 가장 자신 있는 춤은 탭댄스요. 전 어떤 춤이든 즐기면서 하는 것 같아요.
4. 최근에 복싱 장면을 연습했는데, 엄청 재미있었어요. 지금도 이렇게 재미있는데 무대서 하면 더 신날 것 같아요.
5. 빌리가 나오는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해서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 주현준, 전강혁

 
1. 13살, 이우진입니다.
2. 저는 '빌리 엘리어트'를 공연장 가서 직접 봤어요. 앵그리 댄스 장면이 너무 멋있어서 반했어요. 그걸 보고 '나도 무대에서 격렬하게 춤추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3. '앵그리 댄스' 장면에 나오는 춤이 가장 좋고 자신 있어요. 좋아해서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아요. 실제 춰보니 완전 스트레스가 풀려요. 힘든 춤은 탭댄스요. 연습을 너무 많이 해서 물 마실 때 손이 막 떨릴 정도예요. (웃음)
4. 윌킨스 선생님과 마이클 배우들과 연습하고 대사만 맞춰 봤는데, 모든 배우가 다 와서 '실제 공연처럼 연습하면 얼마나 더 재미있을까' 기대돼요.
5. 제가 엄청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이 보러 와주세요. 보시면 후회 안 하실꺼예요.

 
1. 12살, 김시훈입니다.
2. 제가 뮤지컬을 좋아해서, 뮤지컬 영상을 즐겨봐요. 우연히 '빌리 엘리어트' 영상을 보게 됐어요. 그걸 보고 첫눈에 반했어요.
3. 모든 춤이 정말 좋고 자신 있어요. 춤을 출 때만큼은 즐겁고 짜릿하고요.
4. 내가 '여기까지 진짜 왔구나' 이제 실감이 나요. 스스로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5. 제가 '드림 발레' 장면에서 아름다운 춤선을 보여드릴게요. 그 부분 눈여겨 봐주세요. 관객 여러분, 사랑해요.

 
▲ 이우진, 김시훈
 
▲ "우리가 3대 빌리" 이우진, 전강혁, 주현준, 김시훈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오는 8월 31일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프리뷰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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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 (스튜디오 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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