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지킬앤하이드' 1차 캐스팅 공개...류정한, 홍광호, 신성록 타이틀롤
- 2021.08.24
- 박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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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1차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됐다.
'지킬앤하이드'의 제작사 오디컴퍼니는 앞서 23일 공연 소식을 알리며 "다양한 지킬의 캐릭터를 선보이기 위해 캐스팅을 1차와 2차 라인업으로 나누어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금일 발표된 1차 캐스팅은 류정한, 홍광호, 신성, 윤공주, 아이비, 선민, 조정은, 최수진, 민경아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큰 기대를 모은다.
류정한, 홍광호, 신성록은 선량한 인성과 확고한 신념을 가진 전도유망한 의사이자 과학자 '지킬'과 그가 인간의 선과 악을 분리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약물 실험을 통해 끌어낸 내면의 사악한 자아 '하이드' 등 1인 2역을 맡아 무대를 이끌 예정이다.
윤공주, 아이비, 선민은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런던의 클럽 무용수로 유일하게 자신을 인간적으로 대하는 지킬을 사랑하지만 하이드로부터 고통을 받는 ‘루시’ 역을 맡았고, 조정은, 최수진, 민경아는 지킬의 약혼녀로 혼란에 빠진 지킬을 위로하는 정신적인 지주로서 가장 순수한 사랑을 보여주며 그의 곁을 지키는 아름다운 여인 ‘엠마’로 분한다.
이와 함께 성 주드 병원의 이사진이자 엠마의 아버지인 ‘댄버스 경’ 역은 김봉환이, 변호사이자 지킬을 항상 염려하고 걱정하는 친구인 ‘어터슨’ 역은 윤영석이 연기한다.
1886년 초판된 영국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인간 내면의 이중성을 지킬과 하이드라는 인물을 통해 조명하는 작품으로, 인물의 복잡다단한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해내야 하는 난이도 높은 공연으로 꼽힌다. 배우들의 열연과 함께 '지금 이 순간' 등 프랭크 와일드혼이 만든 흡입력 강한 음악이 170만 관객을 몰입시킬 예정이다.
이 작품은 2004년 국내 초연 이후 누적 공연 횟수 1410회, 누적 관객 수 150만 명, 평균 유료 객석 점유율 95% 등의 흥행 신화를 쌓아왔으며, 매 시즌마다 공연계 대표 배우들이 두루 거쳐가며 큰 사랑을 받았다. 오디컴퍼니 20주년을 맞아 다시 화려하게 펼쳐질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10월 19일(화)부터 2022년 5월 8일(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되며, 오는 31일(화)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등에서 1차 티켓 일반 예매가 진행된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오디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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