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라이브] <구텐버그>는 진실된 작품, 김신의-정동화 편
- 2016.12.05
- 이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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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구텐~ 버그!”
아이돌 못지 않은 칼 군무로 시작한 오늘의 페북 라이브 주인공은? 브로드웨이 진출을 꿈꾸는 뮤지컬 ‘작가’와 ‘작곡가’를 연기 하는 두 배우, 김신의와 정동화야.
우리는 이날 이들을 만나기 위해 수십 개의 모자와 하얀 고양이 ‘사탄’이 있는 마을 슐리머로 떠나야 했어. 머나먼 곳에서 시청자들을 만난 만큼 두 배우들은 작품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와 상대의 숨은 매력을 폭로해 시청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지.
아이돌 못지 않은 칼 군무로 시작한 오늘의 페북 라이브 주인공은? 브로드웨이 진출을 꿈꾸는 뮤지컬 ‘작가’와 ‘작곡가’를 연기 하는 두 배우, 김신의와 정동화야.
우리는 이날 이들을 만나기 위해 수십 개의 모자와 하얀 고양이 ‘사탄’이 있는 마을 슐리머로 떠나야 했어. 머나먼 곳에서 시청자들을 만난 만큼 두 배우들은 작품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와 상대의 숨은 매력을 폭로해 시청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지.
30분 간 진행된 오늘의 페북 라이브 첫 번째 코너는 <버드와 더그의 있다! 없다!>
주어진 질문에 대해 ‘있다’ 또는 ‘없다’로 대답하는 시간이야. 배우들은 이렇게 솔직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질문에 대해 진솔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어. 어떤 질문들이 있었는지 함께 만나볼까?
주어진 질문에 대해 ‘있다’ 또는 ‘없다’로 대답하는 시간이야. 배우들은 이렇게 솔직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질문에 대해 진솔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어. 어떤 질문들이 있었는지 함께 만나볼까?
[공연 전 긴장감을 푸는 나만의 방법이 있다 / 없다]
(김신의→있다 / 정동화→있다)
김신의 : 저는 스트레칭을 합니다. 공연 전 무대에서 스트레칭을 하고, 목도 풀고요. 마음 속으로 ‘나는 잘 할 수 있어. 떨지 말자.’ 이런 다짐을 해요. 사실 첫 공연 때 너무 긴장해서 뭘 한지도 모르고 지나 갔거든요. 공연 시작 3분만에 대사를 까먹어서… 정말 첫 공연다운 공연을 했죠.
정동화 : 저도 마찬가지에요. 확실히 긴장된 상황에는 몸을 먼저 풀어야 해요. 공연 전에 저희가 직접 무대에 나와서 무대 세팅을 하고 스트레칭을 하잖아요. 그게 진짜 스트레칭을 하는 거에요.
[상대 배우로부터 배우고 싶은 점이 있다 / 없다]
(김신의→있다 / 정동화→있다)
김신의 : 무대에 서는 뮤지컬 배우들은 제게 있어 모두 선생님 같은 존재에요. 저보다 나이가 어리든, 많든 대부분 저보다 선배님이기도 하고요. 이번 <구텐버그>에서도 배우들의 순발력, 적응력 이런 걸 보며 굉장히 놀랐어요. 동화 배우같은 경우는 항상 최고의 컨디션으로 관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철저한 자기 건강관리를 잘 하는 모습을 보고 놀랐고요. 또한 아이디어도 많아서 매번 공연마다 다양하게 대사를 바꿔가는 모습을 보며 배울 점이 많은 친구라 생각했어요.
정동화 : 형은 일단 유명한 보컬리스트잖아요. 형만이 가지고 있는 락 보컬이 너무 부럽더라고요. 연습 중에 물어봤는데 어렸을 때부터 락을 좋아해서 소리를 많이 지른 덕분이라고 하더라고요.
(김신의→있다 / 정동화→있다)
김신의 : 저는 스트레칭을 합니다. 공연 전 무대에서 스트레칭을 하고, 목도 풀고요. 마음 속으로 ‘나는 잘 할 수 있어. 떨지 말자.’ 이런 다짐을 해요. 사실 첫 공연 때 너무 긴장해서 뭘 한지도 모르고 지나 갔거든요. 공연 시작 3분만에 대사를 까먹어서… 정말 첫 공연다운 공연을 했죠.
정동화 : 저도 마찬가지에요. 확실히 긴장된 상황에는 몸을 먼저 풀어야 해요. 공연 전에 저희가 직접 무대에 나와서 무대 세팅을 하고 스트레칭을 하잖아요. 그게 진짜 스트레칭을 하는 거에요.
[상대 배우로부터 배우고 싶은 점이 있다 / 없다]
(김신의→있다 / 정동화→있다)
김신의 : 무대에 서는 뮤지컬 배우들은 제게 있어 모두 선생님 같은 존재에요. 저보다 나이가 어리든, 많든 대부분 저보다 선배님이기도 하고요. 이번 <구텐버그>에서도 배우들의 순발력, 적응력 이런 걸 보며 굉장히 놀랐어요. 동화 배우같은 경우는 항상 최고의 컨디션으로 관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철저한 자기 건강관리를 잘 하는 모습을 보고 놀랐고요. 또한 아이디어도 많아서 매번 공연마다 다양하게 대사를 바꿔가는 모습을 보며 배울 점이 많은 친구라 생각했어요.
정동화 : 형은 일단 유명한 보컬리스트잖아요. 형만이 가지고 있는 락 보컬이 너무 부럽더라고요. 연습 중에 물어봤는데 어렸을 때부터 락을 좋아해서 소리를 많이 지른 덕분이라고 하더라고요.
▶ '골반돌리기'로 유연함을 자랑하고 있는 배우 정동화◀
[배우로서 꼭 도전해보고 싶은 작품이 있다 / 없다]
(김신의→있다 / 정동화→있다)
정동화 : 많은 작품들이 있지만, 저는 언젠가 <오페라의 유령>에서 팬텀 역을 해보고 싶어요. 아주 개인적인 이유인데, 군 복무 기간 동안 잠깐 뮤지컬에 대한 열정이 식은 적이 있었어요. 그 때 우연히 25주년 실황 영상을 보게 됐는데, 저 작품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샘솟더라고요. 뮤지컬에 대한 열정이 다시 끓어올랐어요. 그래서 <오페라의 유령> 속 팬텀은 제 뮤지컬 인생의 꿈의 역할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신의 : 저는 기회가 된다면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에서 예수 역을 한 번 해보고 싶습니다. <마리마 마리아>라는 작품에서 예수 역을 해본 적이 있었는데, 굉장히 새로웠고 저만의 감동적인 부분들이 많았어요.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에서는 이전에 유다 역만 했었거든요. 기회가 된다면 예수 역으로도 무대에 서고 싶습니다.
(김신의→있다 / 정동화→있다)
정동화 : 많은 작품들이 있지만, 저는 언젠가 <오페라의 유령>에서 팬텀 역을 해보고 싶어요. 아주 개인적인 이유인데, 군 복무 기간 동안 잠깐 뮤지컬에 대한 열정이 식은 적이 있었어요. 그 때 우연히 25주년 실황 영상을 보게 됐는데, 저 작품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샘솟더라고요. 뮤지컬에 대한 열정이 다시 끓어올랐어요. 그래서 <오페라의 유령> 속 팬텀은 제 뮤지컬 인생의 꿈의 역할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신의 : 저는 기회가 된다면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에서 예수 역을 한 번 해보고 싶습니다. <마리마 마리아>라는 작품에서 예수 역을 해본 적이 있었는데, 굉장히 새로웠고 저만의 감동적인 부분들이 많았어요.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에서는 이전에 유다 역만 했었거든요. 기회가 된다면 예수 역으로도 무대에 서고 싶습니다.
두 번째 코너는 <버드와 더그, 빈칸을 채워줘>
문장에 비어있는 칸을 본인들의 생각으로 채워 넣는 시간이지. 쉽지 않은 질문에 배우들은 조금씩 당황하기도 했지만, 이내 재미있는 대답을 선보여 채팅창을 ‘ㅋㅋ’로 도배되게 만들었어.
[구텐버그는 __________다]
김신의 : 구텐버그는 ‘나를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시키는 작품’이다. 대사량도 그렇고, 동선도 그렇고 정말 절 긴장시키게 만들어요. 특히 돌발상황이 많이 일어날 수 있는 작품인 만큼 매번 작품 시작부터 끝까지 매번 긴장감을 놓지 않고 있어요.
정동화 : 구텐버그는 ‘사랑’이다? 조금 식상하지만, 저희 작품의 모토는 사랑이거든요. 사랑과 애정이 없으면 어떤 것도 움직일 수가 없잖아요. 동기부여도 안되고요. <구텐버그> 속 인물들도 이렇게 열심히 할 수 있는 건 뮤지컬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 생각해요. 지금 제가 이렇게 공연 전 일찍 나와 여러분을 만나고 있는 것도 이 작품을 사랑하기 때문이고요.
문장에 비어있는 칸을 본인들의 생각으로 채워 넣는 시간이지. 쉽지 않은 질문에 배우들은 조금씩 당황하기도 했지만, 이내 재미있는 대답을 선보여 채팅창을 ‘ㅋㅋ’로 도배되게 만들었어.
[구텐버그는 __________다]
김신의 : 구텐버그는 ‘나를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시키는 작품’이다. 대사량도 그렇고, 동선도 그렇고 정말 절 긴장시키게 만들어요. 특히 돌발상황이 많이 일어날 수 있는 작품인 만큼 매번 작품 시작부터 끝까지 매번 긴장감을 놓지 않고 있어요.
정동화 : 구텐버그는 ‘사랑’이다? 조금 식상하지만, 저희 작품의 모토는 사랑이거든요. 사랑과 애정이 없으면 어떤 것도 움직일 수가 없잖아요. 동기부여도 안되고요. <구텐버그> 속 인물들도 이렇게 열심히 할 수 있는 건 뮤지컬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 생각해요. 지금 제가 이렇게 공연 전 일찍 나와 여러분을 만나고 있는 것도 이 작품을 사랑하기 때문이고요.
[우리 페어만의 강점은 ____________다]
김신의 : 우리 페어만의 강점은 ‘묘한 느낌’이다. 정문성 배우와 처음 호흡을 맞췄을 때는 뭔가 여유로운 게 있었어요. 만담 식으로 오가는 극이지만, 저희는 뭔가 여유롭고 그 안에서의 드라마들이 더 잘 보이는 그런 장점이 있었어요. 동화 배우와는 지난 주에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봤는데 엄청 빠르더라고요. 빠른 동화 배우와 느린 제가 만나니깐 묘한 작용이 일어났던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중간중간 저도 모르게 나오는 애드립이 생기고, 동화배우도 업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스피드와 여유로움의 중간지점에서 나오는 쫀쫀한 느낌이랄까요?
정동화 : 우리 페어만의 강점은 ‘새로움’이다. 저와 형균이가 함께 할 때는 불꽃이 튀는 것처럼 팍팍 빠르게 호흡을 맞춰가는 편이었 거든요. 평소에 제가 스피디 한 걸 좋아하기도 하고요. 그러다가 형과 함께 호흡을 맞춰보니 중간 지점에서 만나는 묘한 느낌이 너무 재미있었어요. 아주 새로운 느낌이었죠.
[나의 기억에 남는 실수담은 _________다]
김신의 : 나의 기억에 남는 실수담은 ‘모자를 못 찾은 일’이다. 저희는 각각 다른 캐릭터를 연기할 때마다 모자를 바꿔 쓰고 연기하는데요. 어제는 제가 연기할 캐릭터의 모자가 없는 거에요. 그래서 여기저기 모자를 다 뒤지다가 없어서 결국 그냥 모자를 쓰지 않은 채로 나와서 연기를 할 수밖에 없었죠. 저는 너무 당황했는데 관객 분들은 재미있어 하시더라고요.
정동화 : 나의 기억에 남는 실수담은 ‘사다리를 이마에 박은 일’이다. 저희 작품 안에 ‘고 투 헬’이라는 노래가 있는데요. 그 장면에서 소품으로 등장하는 사다리에 이마를 ‘탕’하고 박은 일이 있었어요. 순간 너무 세게 맞아서 가사가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는 거에요. 관객들도 앞에서 “어떡해” 이러시고요. 결국 전 괜찮아요 이야기하면서 허밍으로 노래를 대신했어요.
김신의 : 우리 페어만의 강점은 ‘묘한 느낌’이다. 정문성 배우와 처음 호흡을 맞췄을 때는 뭔가 여유로운 게 있었어요. 만담 식으로 오가는 극이지만, 저희는 뭔가 여유롭고 그 안에서의 드라마들이 더 잘 보이는 그런 장점이 있었어요. 동화 배우와는 지난 주에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봤는데 엄청 빠르더라고요. 빠른 동화 배우와 느린 제가 만나니깐 묘한 작용이 일어났던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중간중간 저도 모르게 나오는 애드립이 생기고, 동화배우도 업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스피드와 여유로움의 중간지점에서 나오는 쫀쫀한 느낌이랄까요?
정동화 : 우리 페어만의 강점은 ‘새로움’이다. 저와 형균이가 함께 할 때는 불꽃이 튀는 것처럼 팍팍 빠르게 호흡을 맞춰가는 편이었 거든요. 평소에 제가 스피디 한 걸 좋아하기도 하고요. 그러다가 형과 함께 호흡을 맞춰보니 중간 지점에서 만나는 묘한 느낌이 너무 재미있었어요. 아주 새로운 느낌이었죠.
[나의 기억에 남는 실수담은 _________다]
김신의 : 나의 기억에 남는 실수담은 ‘모자를 못 찾은 일’이다. 저희는 각각 다른 캐릭터를 연기할 때마다 모자를 바꿔 쓰고 연기하는데요. 어제는 제가 연기할 캐릭터의 모자가 없는 거에요. 그래서 여기저기 모자를 다 뒤지다가 없어서 결국 그냥 모자를 쓰지 않은 채로 나와서 연기를 할 수밖에 없었죠. 저는 너무 당황했는데 관객 분들은 재미있어 하시더라고요.
정동화 : 나의 기억에 남는 실수담은 ‘사다리를 이마에 박은 일’이다. 저희 작품 안에 ‘고 투 헬’이라는 노래가 있는데요. 그 장면에서 소품으로 등장하는 사다리에 이마를 ‘탕’하고 박은 일이 있었어요. 순간 너무 세게 맞아서 가사가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는 거에요. 관객들도 앞에서 “어떡해” 이러시고요. 결국 전 괜찮아요 이야기하면서 허밍으로 노래를 대신했어요.
30분 간의 짧은 페북라이브를 끝으로 우리는 저녁 공연을 앞두고 있는 이들을 보내주어야 했어. 배우들은 자신들의 땀과 눈물이 쏟아져 있는 진실된 작품이라며 마지막 인사를 남겼지
김신의 : <구텐버그>는 진실된 눈물이 가득한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많이 사랑해주시고 내년 1월까지 계속되니까 관객 여러분에게도 희망이 될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랍니다.
정동화 : <구텐버그>는 정말 제가 했던 작품 중 가장 솔직하고 거짓없는 작품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어요. 저희 땀과 눈물이 함께하는 공연 함께 즐겨주시길 바랄게요. 여러분도, 우리도 모두 꿈을 이룰 수 있는 2017년 보내길 바랍니다.
뮤지컬 <구텐버그>는 내년 1월 22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계속되니, 아직 예매를 고민하는 분들은 어서 빨리 인터파크로 달려가라구!
그럼 우리는 배우들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실시간 소통 방송 <페북라이브>로 돌아올 테니 기대 많이 해줘. 안녕!
▶<구텐버그> 김신의, 정동화 페북라이브 풀버전 감상하기◀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기준서(www.studiochoon.com)
김신의 : <구텐버그>는 진실된 눈물이 가득한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많이 사랑해주시고 내년 1월까지 계속되니까 관객 여러분에게도 희망이 될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랍니다.
정동화 : <구텐버그>는 정말 제가 했던 작품 중 가장 솔직하고 거짓없는 작품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어요. 저희 땀과 눈물이 함께하는 공연 함께 즐겨주시길 바랄게요. 여러분도, 우리도 모두 꿈을 이룰 수 있는 2017년 보내길 바랍니다.
뮤지컬 <구텐버그>는 내년 1월 22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계속되니, 아직 예매를 고민하는 분들은 어서 빨리 인터파크로 달려가라구!
그럼 우리는 배우들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실시간 소통 방송 <페북라이브>로 돌아올 테니 기대 많이 해줘. 안녕!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기준서(www.studioch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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