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라이브] <구텐버그>는 진실된 작품, 김신의-정동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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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구텐~ 버그!”

아이돌 못지 않은 칼 군무로 시작한 오늘의 페북 라이브 주인공은? 브로드웨이 진출을 꿈꾸는 뮤지컬 ‘작가’와 ‘작곡가’를 연기 하는 두 배우, 김신의와 정동화야.

우리는 이날 이들을 만나기 위해 수십 개의 모자와 하얀 고양이 ‘사탄’이 있는 마을 슐리머로 떠나야 했어. 머나먼 곳에서 시청자들을 만난 만큼 두 배우들은 작품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와 상대의 숨은 매력을 폭로해 시청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지.
 
30분 간 진행된 오늘의 페북 라이브 첫 번째 코너는 <버드와 더그의 있다! 없다!>

주어진 질문에 대해 ‘있다’ 또는 ‘없다’로 대답하는 시간이야. 배우들은 이렇게 솔직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질문에 대해 진솔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어. 어떤 질문들이 있었는지 함께 만나볼까?
 
[공연 전 긴장감을 푸는 나만의 방법이 있다 / 없다]
(김신의→있다 / 정동화→있다)

김신의 : 저는 스트레칭을 합니다. 공연 전 무대에서 스트레칭을 하고, 목도 풀고요. 마음 속으로 ‘나는 잘 할 수 있어. 떨지 말자.’ 이런 다짐을 해요. 사실 첫 공연 때 너무 긴장해서 뭘 한지도 모르고 지나 갔거든요. 공연 시작 3분만에 대사를 까먹어서… 정말 첫 공연다운 공연을 했죠.

정동화 : 저도 마찬가지에요. 확실히 긴장된 상황에는 몸을 먼저 풀어야 해요. 공연 전에 저희가 직접 무대에 나와서 무대 세팅을 하고 스트레칭을 하잖아요. 그게 진짜 스트레칭을 하는 거에요.

[상대 배우로부터 배우고 싶은 점이 있다 / 없다]
(김신의→있다 / 정동화→있다)

김신의 : 무대에 서는 뮤지컬 배우들은 제게 있어 모두 선생님 같은 존재에요. 저보다 나이가 어리든, 많든 대부분 저보다 선배님이기도 하고요. 이번 <구텐버그>에서도 배우들의 순발력, 적응력 이런 걸 보며 굉장히 놀랐어요. 동화 배우같은 경우는 항상 최고의 컨디션으로 관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철저한 자기 건강관리를 잘 하는 모습을 보고 놀랐고요. 또한 아이디어도 많아서 매번 공연마다 다양하게 대사를 바꿔가는 모습을 보며 배울 점이 많은 친구라 생각했어요.

정동화 : 형은 일단 유명한 보컬리스트잖아요. 형만이 가지고 있는 락 보컬이 너무 부럽더라고요. 연습 중에 물어봤는데 어렸을 때부터 락을 좋아해서 소리를 많이 지른 덕분이라고 하더라고요.
 
▶ '골반돌리기'로 유연함을 자랑하고 있는 배우 정동화◀
 
[배우로서 꼭 도전해보고 싶은 작품이 있다 / 없다]
(김신의→있다 / 정동화→있다)

정동화 :
많은 작품들이 있지만, 저는 언젠가 <오페라의 유령>에서 팬텀 역을 해보고 싶어요. 아주 개인적인 이유인데, 군 복무 기간 동안 잠깐 뮤지컬에 대한 열정이 식은 적이 있었어요. 그 때 우연히 25주년 실황 영상을 보게 됐는데, 저 작품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샘솟더라고요. 뮤지컬에 대한 열정이 다시 끓어올랐어요. 그래서 <오페라의 유령> 속 팬텀은 제 뮤지컬 인생의 꿈의 역할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신의 : 저는 기회가 된다면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에서 예수 역을 한 번 해보고 싶습니다. <마리마 마리아>라는 작품에서 예수 역을 해본 적이 있었는데, 굉장히 새로웠고 저만의 감동적인 부분들이 많았어요.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에서는 이전에 유다 역만 했었거든요. 기회가 된다면 예수 역으로도 무대에 서고 싶습니다.
 
두 번째 코너는 <버드와 더그, 빈칸을 채워줘>
문장에 비어있는 칸을 본인들의 생각으로 채워 넣는 시간이지. 쉽지 않은 질문에 배우들은 조금씩 당황하기도 했지만, 이내 재미있는 대답을 선보여 채팅창을 ‘ㅋㅋ’로 도배되게 만들었어.

[구텐버그는 __________다]

김신의 : 구텐버그는 ‘나를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시키는 작품’이다. 대사량도 그렇고, 동선도 그렇고 정말 절 긴장시키게 만들어요. 특히 돌발상황이 많이 일어날 수 있는 작품인 만큼 매번 작품 시작부터 끝까지 매번 긴장감을 놓지 않고 있어요.

정동화 : 구텐버그는 ‘사랑’이다? 조금 식상하지만, 저희 작품의 모토는 사랑이거든요. 사랑과 애정이 없으면 어떤 것도 움직일 수가 없잖아요. 동기부여도 안되고요. <구텐버그> 속 인물들도 이렇게 열심히 할 수 있는 건 뮤지컬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 생각해요. 지금 제가 이렇게 공연 전 일찍 나와 여러분을 만나고 있는 것도 이 작품을 사랑하기 때문이고요.
 
[우리 페어만의 강점은 ____________다]

김신의 : 우리 페어만의 강점은 ‘묘한 느낌’이다. 정문성 배우와 처음 호흡을 맞췄을 때는 뭔가 여유로운 게 있었어요. 만담 식으로 오가는 극이지만, 저희는 뭔가 여유롭고 그 안에서의 드라마들이 더 잘 보이는 그런 장점이 있었어요. 동화 배우와는 지난 주에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봤는데 엄청 빠르더라고요. 빠른 동화 배우와 느린 제가 만나니깐 묘한 작용이 일어났던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중간중간 저도 모르게 나오는 애드립이 생기고, 동화배우도 업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스피드와 여유로움의 중간지점에서 나오는 쫀쫀한 느낌이랄까요?

정동화 : 우리 페어만의 강점은 ‘새로움’이다. 저와 형균이가 함께 할 때는 불꽃이 튀는 것처럼 팍팍 빠르게 호흡을 맞춰가는 편이었 거든요. 평소에 제가 스피디 한 걸 좋아하기도 하고요. 그러다가 형과 함께 호흡을 맞춰보니 중간 지점에서 만나는 묘한 느낌이 너무 재미있었어요. 아주 새로운 느낌이었죠.

[나의 기억에 남는 실수담은 _________다]

김신의 : 나의 기억에 남는 실수담은 ‘모자를 못 찾은 일’이다. 저희는 각각 다른 캐릭터를 연기할 때마다 모자를 바꿔 쓰고 연기하는데요. 어제는 제가 연기할 캐릭터의 모자가 없는 거에요. 그래서 여기저기 모자를 다 뒤지다가 없어서 결국 그냥 모자를 쓰지 않은 채로 나와서 연기를 할 수밖에 없었죠. 저는 너무 당황했는데 관객 분들은 재미있어 하시더라고요.

정동화 : 나의 기억에 남는 실수담은 ‘사다리를 이마에 박은 일’이다. 저희 작품 안에 ‘고 투 헬’이라는 노래가 있는데요. 그 장면에서 소품으로 등장하는 사다리에 이마를 ‘탕’하고 박은 일이 있었어요. 순간 너무 세게 맞아서 가사가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는 거에요. 관객들도 앞에서 “어떡해” 이러시고요. 결국 전 괜찮아요 이야기하면서 허밍으로 노래를 대신했어요.
 
30분 간의 짧은 페북라이브를 끝으로 우리는 저녁 공연을 앞두고 있는 이들을 보내주어야 했어. 배우들은 자신들의 땀과 눈물이 쏟아져 있는 진실된 작품이라며 마지막 인사를 남겼지

김신의 : <구텐버그>는 진실된 눈물이 가득한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많이 사랑해주시고 내년 1월까지 계속되니까 관객 여러분에게도 희망이 될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랍니다. 

정동화 : <구텐버그>는 정말 제가 했던 작품 중 가장 솔직하고 거짓없는 작품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어요. 저희 땀과 눈물이 함께하는 공연 함께 즐겨주시길 바랄게요. 여러분도, 우리도 모두 꿈을 이룰 수 있는 2017년 보내길 바랍니다.

뮤지컬 <구텐버그>는 내년 1월 22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계속되니, 아직 예매를 고민하는 분들은 어서 빨리 인터파크로 달려가라구!

그럼 우리는 배우들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실시간 소통 방송 <페북라이브>로 돌아올 테니 기대 많이 해줘. 안녕!

▶<구텐버그> 김신의, 정동화 페북라이브 풀버전 감상하기◀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기준서(www.studioch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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