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더데빌’ 박민성·고훈정·백형훈·조환지 등과 함께 3년 만에 컴백…송용진 연출로 새로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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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테의 소설 ‘파우스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뮤지컬 '더데빌'(공동제작: ㈜PAGE1, ㈜알앤디웍스)이 새로운 캐스팅과 함께 오는 12월 10일(금) 드림아트센터 1관으로 돌아온다.

뮤지컬 '더데빌'은 빛의 상징 ‘X-WHITE’와 어둠의 상징 ‘X-BLACK’과 욕망에 눈이 멀어 ‘X-BLACK’의 유혹에 사로잡힌 ‘존 파우스트’, 존 파우스트를 구원하려는 그의 가장 아름다운 존재 ‘그레첸’까지 개성 강한 네 명의 캐릭터를 통해 인간의 욕망과 선택, 그리고 선과 악에 대한 이야기를 중독성 강한 음악과 강렬한 조명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뮤지컬 '더데빌'은 2014년 초연 당시, 별도의 전환 없이 조명만을 사용하여 표현한 무대 활용, 상징적인 가사와 독창적인 3개의 캐릭터 등 그동안 없던 파격적인 전개와 구성으로 개막과 동시에 ‘문제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이후 뮤지컬 '더데빌'은 캐릭터 ‘X’를 ‘X-WHITE’와 ‘X-BLACK’으로 분리하고, 넘버 추가와 편곡 등 다양한 변화를 꾀하며 매 시즌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 속에 대표 창작 뮤지컬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무대를 확장하여 2021년 5월 중국 상하이 공연을 시작으로 9월 일본 도쿄 공연까지 선보였다. 
 
선을 믿는 빛의 상징 X-WHITE 역에는 박민성, 고훈정, 백형훈, 조환지가 이름을 올렸다.

먼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시데레우스' 등 대극장과 소극장을 오가며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객석을 사로잡은 박민성이 X-WHITE로 무대에 오른다. 이어 뮤지컬 '킹아더', '호프' 등 뮤지컬은 물론 팬텀싱어1의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로 활발한 방송, 공연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고훈정이 2017년 재연에 이어 다시 한번 X-WHITE로 돌아온다.

그리고 그룹 ‘흉스프레소’ 활동과 뮤지컬 '드라큘라', '고스트' 등의 작품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백형훈과 뮤지컬 '메리셸리', '땡큐 베리 스트로베리' 등에서 파워풀하면서도 부드러운 가창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조환지가 새로운 X-WHITE로 함께한다. 
 
존 파우스트를 유혹하는 어둠의 상징 X-BLACK 역에는 김찬호, 박규원, 장지후가 함께한다.

연극 '보도지침', '라 레볼뤼시옹' 등에서 탁월한 해석력으로 독보적인 캐릭터를 선보여온 김찬호가 2018년 세 번째 시즌에 이어 또다시 X-BLACK으로 돌아오며, 뮤지컬 '트레이스 유', '더 픽션' 등에서 탄탄한 발성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매료시킨 박규원이 새로운 X-BLACK으로 합류한다. 여기에 뮤지컬 '검은 사제들', '렌트' 등의 작품은 물론, 이전 시즌에서 존 파우스트로 열연했던 장지후가 이번에는 X-BLACK으로 캐릭터 변신하여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유혹에 사로잡힌 주식 브로커 존 파우스트 역으로 이승헌, 배나라, 이석준이 캐스팅되었다.

뮤지컬 '마마,돈크라이', '호프' 등의 작품에서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관객들과 호흡하며 사랑받아 온 이승헌과 뮤지컬 '와일드 그레이', '쓰릴 미' 등에서 특유의 열정적인 에너지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해온 배나라, 뮤지컬 '풍월주', '미드나잇'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매 작품마다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여온 이석준까지, 대학로 블루칩으로 주목받고 있는 세 배우가 존 파우스트로 변신한다. 
 
선을 좇는 인간의 양심이자 존 파우스트의 가장 아름다운 존재 그레첸 역에는 여은, 김수연, 이지연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뮤지컬 '미인', '셜록홈즈'의 여은과 뮤지컬 '팬레터', '문스토리' 의 김수연, 뮤지컬 '검은 사제들'에서 마귀 역을 맡아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확실한 존재감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이지연이 그레첸으로 함께한다. 

여기에 앙상블에는 유민영, 서채이, 신윤재, 조민호, 이설아 배우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뮤지컬 '더데빌'의 풍부한 음악을 완성시켜 관객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2021년 뮤지컬 '더데빌' 작품을 완성할 창작진에 뮤지컬계에 독보적인 크리에이터로 손꼽히는 이지나 연출가의 대본과 제9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작곡·작사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은 Woody Pak, 이지혜 작곡가의 넘버가 다시 한번 관객들을 만난다. 여기에 뮤지컬 '더데빌'의 음악을 초연부터 이끌었던 신은경 음악감독이 다시 한번 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 또한 섬세한 움직임과 표현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채현원 안무가가 새롭게 합류하여 변화된 안무로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기존의 틀을 깬 독특한 작품 전개와 무대, 젠더프리 캐스팅, 캐릭터 크로스 연기 등으로 매 시즌 파격적인 도전과 독창성으로 이목을 끌었던 뮤지컬 '더데빌'은 이번 시즌 역시 새로운 시도를 예고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어느덧 네 번째 시즌을 맞은 뮤지컬 '더데빌'은 2014, 2017, 2018년 세 시즌 동안 존 파우스트로 참여했던 23년 차 배우 송용진이 연출에 이름을 올리며 또 한 번의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했다. 송용진 연출은 배우 활동은 물론, 밴드 보컬, 영화 연출, 유튜버 등 장르와 분야를 가리지 않는 다채로운 활동을 선보여 왔기에 새로운 도전을 앞둔 그의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뮤지컬 '더데빌'은 2021년 12월 10일(금)부터 2022년 2월 27일(일)까지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된다. 

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PAGE1, ㈜알앤디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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