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씨어터, 코엑스아티움 운영 맡아 12월 재개관...개관작은 '팬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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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의 자회사이자 공연장 운영 전문 법인인 인터파크씨어터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아티움(coexartium)의 운영권을 확보하고 앞으로 5년간 극장 운영을 맡게 되었다고 19일 밝혔다. 코엑스아티움은 공간 및 기술 부분 개보수를 거쳐 12월 10일 재개관할 예정이며, 개관작은 뮤지컬 '팬레터'로 낙점됐다.

인터파크씨어터는 지하철 2호선 삼성역 및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코엑스점에 인접해 우수한 접근성을 가진 코엑스아티움의 장점을 극대화해 전문 공연장으로 선보이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기존 775석이었던 객석의 구조를 변경해 1,004석으로 만들었고, 객석과 무대 사이의 간격을 최소화해 관객들이 공연을 더욱 가까이서 느낄 수 있게 했다고.

또한 모바일 티켓 운영을 통해 관객들이 현장에서 종이 티켓을 발권하는 절차 없이 본인의 휴대폰으로 모바일 티켓을 간편하게 발권할 수 있게 했다. 위드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안전하고 스마트한 공연장으로서 입지를 다지겠다는 뜻이다. 

또 다른 변화는 관객들이 머무르는 로비를 기존의 정형화된 공연장 로비 형태에서 벗어나 안락한 라운지 느낌으로 인테리어 했다는 점이다. "로비 공간을 상시로 개방해 공연이 없는 시간에도 누구나 드나들 수 있는 공간으로 바꿨고, 공연을 진행하는 배우와 스태프에게 편안하고 안정적인 제작 환경을 제공하고자 백스테이지 환경 개선에도 각별히 신경을 썼다"는 것이 인터파크씨어터 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인터파크씨어터는 십 년의 공연장 운영을 통해 축적된 기술적인 노하우로 코엑스아티움의 무대 시스템을 더욱 향상시켰다고 전했다. 객석 내 통일감 있는 사운드를 구현해 음향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1초 이내의 건축 음향 잔향 시간을 구현해 명료도를 확보했다. 기존보다 더욱 신속한 무대 전환과 조명의 효율적인 구현 및 연출도 가능해졌다.

이와 같은 과정을 거쳐 재개관할 코엑스아티움의 첫 무대를 장식할 작품은 인기 창작뮤지컬 '팬레터'로, 오는 12월 10일부터 2022년 3월 20일까지 공연된다. 뮤지컬 '팬레터'는 일제강점기 시절을 배경으로 천재 소설가 김해진과 그를 동경하는 소설가 지망생 정세훈, 비밀에 싸인 천재 여류작가 히카루 등을 주축으로 순수 문학을 향한 문인들의 예술혼과 사랑을 그린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춰 지난 세 시즌 공연에서 누적관객 8만 7천여 명을 동원한 인기작이다. 코엑스아티움은 이외에도 2023년까지 6개의 작품 라인업을 이미 확정한 상태다.

인터파크씨어터 김양선 대표는 “코엑스아티움 운영권을 확보함으로써 인터파크씨어터가 객석 1천석 이상의 또 하나의 대극장을 운영하게 되었고 전국 5곳의 공연장과 3곳의 복합문화공간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되었다”며 “관객에게는 쾌적한 관람 환경을 통해 일상을 벗어난 특별한 경험을, 제작사에게는 건강하고 안정된 제작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무역센터 자산/시설 관리 전문회사인 ㈜더블유티씨서울(WTCS) 최용민 대표는 “최고의 입지와 긍정적인 환경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공간이 가진 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던 코엑스아티움을 지난 십 년 간 전국의 다양한 문화 공간을 운영해 온 노하우를 가진 인터파크씨어터에서 맡게 된 만큼 강남권을 대표하는 전문 공연장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인터파크씨어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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