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정동극장 '양준모의 오페라 데이트' 마지막 무대 12월 1일 개막...모차르트 '마술피리'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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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국립정동극장(대표이사 김희철)의 2021 '정동 팔레트' '양준모의 오페라 데이트' 2021년 마지막 무대가 12월 1일 펼쳐진다. 

이번 '양준모의 오페라 데이트'에서는 천재 작곡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가 세상을 떠나기 두 달 전 완성한 오페라 '마술피리'가 펼쳐진다.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는 1791년 초연 매공연 매진을 기록한 이래 2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아왔다. 외국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서민들을 위해 연극처럼 중간에 대사가 들어가는 ‘노래극(징슈필)’ 형태로 만들어져 오페라보다 뮤지컬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은 작품으로, 신화 및 동화가 어우러진 흥미로운 서사가 가곡, 민요, 종교음악,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어울려 ‘예술 종합선물 세트’라 불리기도 한다.

이번 '양준모의 오페라 데이트'에서 선보일 '마술피리' 공연에는 소프라노 오신영과 김유미, 테너 이상규, 바리톤 전병권, 피아니스트 정호정이 함께한다. 소프라노 오신영은 로시니 'La Scala di Seta'의 주역으로 뉴욕 무대 데뷔 후 한국, 미국, 독일, 중국 등 국내외 다양한 오페라 무대에서 활동했고, 김유미는 '코지판투테', '이중섭', '사랑의 묘약' 등 오페라 주역으로 국내외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활동 중이다. 

이상규는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독일, 스위스 등 해외 여러 도시에서 오페라 주역 가수로 활동하며 '라 보엠', '라 트라비아타', '맥베스' 등의 주역으로 활약했고, 전병권은 독일 하노버 국립극장 전속 솔리스트로 발탁되어 북독일의 파파게노(Papageno, '마술피리' 극중 인물)로 인정받으며 독일 무대에서 9년 동안 50개 역할과 700회 공연의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피아니스트 정호정은 한국 리릭 오페라단과 국내외 유수 오페라단 무대에서 오페라 코치 및 피아니스트로 활약 중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연출/대본을 각색하여 60분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마술피리'를 만날 수 있다. 소프라노 조수미가 불러 유명해진 밤의 여왕 아리아 ‘지옥의 복수심이 불타오르고(Der Hölle Rache kocht in meinem Herzen)’도 펼쳐진다. 제작진은 "다섯 명의 아티스트, 그리고 양준모가 아름다운 음악과 이야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오페라를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1년 '정동 팔레트'는 3월부터 12월까지 총 8회차로 기획되었고, 지휘자 금난새의 클래식 데이트는 지난 11월 3일 4회차 공연이 모두 성료됐다. '양준모의 오페라 데이트'는 12월 1일 마지막 회차를 남겨두고 있으며, 티켓 예매는 11월 11일부터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전석 1만원.(문의: 국립정동극장 751-1500)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정동극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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