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서 롱런할 작품” 라이브 밴드와 함께 돌아온 뮤지컬 ‘팬레터’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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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창작 뮤지컬 ‘팬레터’가 지난 10일 네 번째 시즌의 막을 올렸다. 2016년 초연 이후 3차례의 공연 동안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이 작품은 일제강점기 시절을 배경으로 천재 소설가 김해진과 그를 동경하는 소설가 지망생 정세훈, 비밀에 싸인 천재 여류작가 히카루 등을 주축으로 순수 문학을 향한 문인들의 예술혼과 사랑을 그린다. 

지난 17일 코엑스 아티움에서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의 행사에는 이번 시즌의 주역인, 김경수, 윤나무, 백형훈, 려욱, 문성일, 박준휘, 김진욱, 소정화, 강혜인, 허혜진 등 전체 배우들이 참여해 작품의 주요 장면을 선보였다. 

이날 배우들은 80여 분간 ‘아무도 모른다’를 시작으로 ‘눈물이 나’, ‘글자 그대로’,’MUSE’, ‘거울’, ‘내가 죽었을 때’ 등 1막과 2막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펼치며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이번 시즌은 5인조의 라이브 밴드와 함께 돌아와 더욱 풍성해진 음악을 선보였다. 이 밴드는 드럼, 베이스, 기타, 건반, 비올라로 구성되어 기존 음악에 비해 더욱 따뜻하고 서정적인 감성을 전달했다. 
 
초연부터 이번 시즌까지 정세훈 역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는 문성일은 “초연부터 4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관객들의 사랑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이 작품이 앞으로도 생명력이 유지될 수 있으면 좋겠다. 시즌마다 전 시즌에 비해 어떤 걸 더 발견할 수 있을까 고민이 됐다. 문성일이라는 사람의 성장 스토리와 팬레터의 성장 스토리가 맞아 떨어졌다고 생각한다. 신기하게도 무대 설 때마다 제가 몰랐던 세훈의 감정을 실시간으로 느끼게 된다. 작품과 캐릭터와 만들어주신 창작진들에게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래서 롱런할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첫 공연을 올린 날 이 작품을 잘 보낼 준비가 된 것 같다고 느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도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김진욱, 박준휘와 함께 정세훈 역으로 나서는 려욱은 “세훈 성장기를 관객들에게 잘 보여드리고 싶다. 제가 언제까지 십 대 역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관객들에게 이질감 없이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김경수, 백형훈, 이규형과 함께 김해진 역으로 무대에 오르는 윤나무는 “만 6년 만에 뮤지컬을 다시 하게 됐다. 이 작품이 네 번째 시즌까지 오면서 거쳐간 배우에 누가 되지 않게 노력하겠다. 요즘 차에서 ‘팬레터’ 노래를 흥얼거린다. 너무 행복하다. 이 행복감을 같이 느껴 달라. 김해진은 마음속에 슬픔과 응어리짐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누군가로 인해 치유가 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인물을 발전시켜왔다”라고 말했다. 소정화, 허혜진과 함께 히카루 역으로 무대에 오르는 강혜인은 “히카루는 욕망에 충실한 인물 같다. 자기의 주장을 확실하게 하면서 욕망을 거침없이 표현하는 게 매력적인 인물이다”고 말했다.
 
최근 추가 합류 소식을 알린 이규형과 윤소호도 각별한 소감을 남겼다. 초연부터 함께 해온 ‘팬레터’의 역사 이규형은 “매 시즌 새로운 배우들을 만나서 할 때마다 설레고 좋다. 매 시즌 조금씩 캐릭터에 대한 해석을 달리 해왔다. 다만 변함없는 틀은 암울한 시대에서 목숨과 맞바꿔서 좋은 작품을 남기는 인물로 생각해왔다”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초연 때 너무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에 라이브 밴드가 함께 하면서 또 다른 매력이 생겼다. 계속해서 롱런할 수 있는 작품이다. 저도 함께 롱런하면서 작품의 아이디어를 내보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팬레터 무대를 마지막으로 군 복무에 임했던 윤소호도 “새로운 극장에서 새로운 배우들과 함께 라이브 밴드의 음악으로 새로운 공연 만들 수 있어서 기쁘다”고 합류 소감을 전했다.

라이브 밴드 음악의 기대감을 전한 히카루 역의 소정화는 “라이브 밴드가 무대에서 감정선을 끓어 올릴 수 있게 도움을 준다. 연주자들도 저희와 같이 한마음으로 연기하는 것 같다. 라이브 밴드의 참여가 관객들에게도 울림을 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뮤지컬 ‘팬레터’는 내년 3월 20일까지 코엑스 아티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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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강진이 기자(jini21@interpark.com)
사진: 기준서 (스튜디오 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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