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공연되는 뮤지컬 '해시태그'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전예지, 류인아, 윤승우, 홍승안, 옥경민, 혜빈, 심수영, 이봉준, 조현우, 윤은오 등이 출연한다. 

뮤지컬 ‘해시태그’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뮤지컬 아카데미 7기 창작 작품으로 개발되어 창작산실을 통해 무대에 오르는 작품이다. 뮤지컬 '호프'와 '안테모사'에 이어 한국예술종합학교 뮤지컬 아카데미를 거쳐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선정된 세 번째 작품이다. 

이 공연은 하버드생 언니 수정을 둔 수진이 언니의 작품 속 SNS인 ‘인사이드’ 사칭 계정을 운영하던 중 또 다른 비밀 계정을 운영하는 친구 찬영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실제 청소년들의 문화와 언어를 가감없이 반영하여 현실과 가상 세계 어디에서도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지 못해 아파하는 이들의 모습을 비출 예정이다. 

언니의 SNS 사칭 계정 ‘인사이드’를 운영하는 수진 역은 뮤지컬 ‘그림자를 판 사나이’, ‘록키호러쇼’의 전예지와 연극 ‘인사이드’와 뮤지컬 ‘문스토리’에 출연했던 류인아가 연기한다. 

또 다른 비밀 계정 ‘goldenwriter’으로 ‘인사이드’를 일기장처럼 사용하는 찬영 역에는 뮤지컬 ‘은하철도의 밤’, ‘쓰릴미’의 윤승우와 연극 ‘분장실’, 뮤지컬 ‘경종수정실록’의 홍승안이 맡았다.
 

선정적인 그림을 그려서 ‘인사이드’를 통해 판매하는 현아 역에는 뮤지컬 아카데미부터 현아 역으로 참여했던 옥경민과 ‘관부연락선’을 통해 연극에 데뷔한 모모랜드의 혜빈이 캐스팅되었다.

수진이 운영하는 ‘인사이드’ 계정을 의심하는 지훈 역은 연극 ‘히스토리 보이즈’, ‘어나더 컨트리’의 심수영과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스프링 어웨이크닝’의 이봉준이 연기한다.

이와 함께 ‘인사이드’에 유명 아이돌의 가십을 업로드하는 거친 성격의 승우 역에 뮤지컬 ‘미인’, ‘붉은 정원’의 조현우와 뮤지컬 ‘미인’, ‘쓰릴미’의 윤은오가  출연한다.

뮤지컬 ‘해시태그’는 오는 2월 8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개막한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에이무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