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나 창작뮤지컬 <더데빌>…내년 2월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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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나 연출의 창작 뮤지컬 <더데빌>이 내년 2월, 2년 여 만에 다시 관객들을 찾아온다.

창작 락 뮤지컬 <더데빌>은 독일의 대문호 괴테의 역작 <파우스트>를 오마주한 작품으로, 블랙 먼데이로 모든 걸 잃고 좌절한 존 파우스트 앞에 성공을 미끼로 유혹하는 X가 등장하며 벌어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새로움을 갈구하던 이지나 연출의 바람에서 무대에 올려진 이 작품은 2014년 초연 당시 파격적인 창작극이라는 평와 함께, 난해한 작품이라는 엇갈린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번 재연에서는 이러한 관객들의 평가를 반영해 더욱 친절하게 다가가기 위한 여러 노력을 시도했다.

먼저 기존의 3인극이던 작품을 4인극으로 바꿔 관객들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했다. 초연 당시 기존 X의 캐릭터를 두고 한 명의 배우가 연기했던 것과 달리 이번 재연에서는 선을 상징하는 X-White, 악을 상징하는 X-Black, 두 캐릭터가 등장한다. 이지나 연출은 이러한 변화를 통해 "관객들에게 더욱 명확하게 선과 악의 존재를 드러내고, 이들이 등장인물에게 어떻게 작용하는지 더 잘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와 함께 초연 크리에이티브팀 우디박, 이지혜가 함께 뭉쳐 새로운 넘버를 추가하고, 기존 넘버를 70%이상 재편곡하는 등 작품 특유의 몽환적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기 위한 변화를 꾀했다.

뮤지컬 <더데빌>은 내년 2월 14일부터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개막하며, 1월 초 티켓오픈 예정이다.


글 : 이우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wowo0@interpark.com)
사진 : 클립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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