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미스터 마우스> 파파프로덕션 라인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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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라이어> 시리즈로 잘 알려진 공연제작사 파파프로덕션이 2017년 작품 계획을 공개했다.

 

먼저 오는 3월 창작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가 11년 만에 재연 무대에 오른다. 미국의 소설가 다니엘 키스의 대표작 ‘플라워 포 알제논(Flower for Algernon)’을 각색해 만든 이 뮤지컬은 정신연령이 낮은 소년 인후가 임상실험을 통해 천재가 되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려냈다.

 

인후는 실험을 통해 인성과 지성을 겸비한 인간으로 거듭났지만 여전히 그를 실험대상으로만 여기는 사람들 사이에서 자괴감을 느낀다. 진정한 행복의 의미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게 만드는 <미스터 마우스>는 2006년 초연 당시 마니아 관객층을 형성하며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3월 9일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개막한다.
 

5월에는 대학로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코믹연극 <라이어>의 스페셜 버전인 <스페셜 라이어>가 무대에 오른다. 1996년 초연된 <라이어>는 20주년을 맞이한 올해까지 수많은 배우들이 거쳐간 작품이다. <라이어>에 출연하면서 내공을 쌓아 지금은 TV와 스크린에서 활약하는 배우들이 다시 <라이어> 무대로 돌아온다는 소식이다. 5월 23일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개막한다.
 
일본 소설가 야마다 무네키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오는 10월 무대에 오른다. 나카타니 미키 주연의 동명 영화와 드라마로도 제작된 바 있으나 뮤지컬로는 세계 최초다. 늘 사랑받기를 원했던 중학교 여교사 마츠코가 잔혹한 현실 앞에서 25년 동안 어떻게 망가져가는지 보여주는 비극적인 이야기지만 영화에서는 화려한 색감이 돋보이는 뮤지컬풍으로 각색돼 주목받았다. 파파프로덕션이 제작하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영화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넘버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공연은 10월 20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시작된다.
 
글: 김대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mdae@interpark.com)
사진 : 파파프로덕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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