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드림걸즈> 내한공연 캐스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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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개막하는 뮤지컬 <드림걸즈> 내한공연의 캐스팅이 발표됐다. 흑인 특유의 소울풀한 창법이 요구되는 넘버가 가득한 작품인 만큼 모든 배역이 아프리칸 아메리칸(African-American)으로 캐스팅됐다.

 

1960년대 미국의 인기그룹 ‘슈프림즈’의 일대기를 모티브 삼아 만든 뮤지컬 <드림걸즈>는 흑인 소녀 세 명이 그룹 ‘드림즈’를 결성해 가수의 꿈을 이뤄가는 과정을 완성도 높은 넘버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풀어낸 작품이다. 2006년 비욘세 주연의 동명영화로 개봉해 인기를 끈 바 있다.

 

수많은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불려져 유명해진 넘버 ‘리슨(Listen)’을 부르는 디나 역은 <캐치 미 이프 유 캔>, <헤어스프레이>등에 출연하며 브로드웨이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캔디스 마리 우즈(Candice Marie Woods)가 맡았다. 캔디스는 “아름다우면서도 강인한 디나 역에 감정적으로 공감하며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이야기를 전달할 것”이라며 배역을 맡은 각오를 전했다.
 

‘디나’에게 그룹 내 메인보컬 자리와 연인까지 빼앗기고 결국 그룹에서 쫓겨나는 ‘에피’역은 브리 잭슨(Bre Jackson)과 브릿 웨스트(Brit West)가 함께 맡았다. 디나가 예쁜 음색을 자랑한다면 에피는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성량과 파워풀한 가창력을 지닌 캐릭터다. 거의 모든 갈등관계의 중심에 있는 인물인 만큼 극 전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한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더 컬러 퍼플>, <더 북 오브 몰몬>에 출연한 브리 잭슨과 <프리실라>등에서 커리어를 다진 브릿 웨스트는 같은 배역이지만 서로 전혀 다른 연기와 노래를 보여줄 것이라고 귀뜸했다.
 
 
디나, 에피와 함께 ‘드림즈’의 원년멤버로 등장하는 ‘로렐’역에는 앙투아넷 코머(Antoinette Comer)가 캐스팅됐다. <맘마미아>, <헤어스프레이>등의 작품에 출연한 바 있다. 에피가 그룹을 탈퇴한 후 대체 멤버로 투입되는 ‘미쉘’역은 <맘마미아>, <인 더 하이츠>로 활동한 올리비아 애슐리 리드(Olivia Ashley Reed)가 맡았다.
 

거대한 야망을 가지고 ‘드림즈’의 성공을 이끌지만 과도한 탐욕으로 주변인물들을 지치게 만드는 매니저 ‘커티스’역은 섀비 브라운(Shavey Brown)이 연기한다. <더 판타스틱>, <하이스쿨 뮤지컬>등에서 다져온 탄탄한 가창력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커티스를 연기할 예정이다.

 

라이선스 공연에 이어 내한공연으로 또 한번의 감동을 예고하는 뮤지컬 <드림걸즈>는 오는 4월 4일부터 6월 25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1차 티켓은 오는 2월 7일 인터파크에서 오픈된다.

글: 김대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mdae@interpark.com)
사진 : 오디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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