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미남X아이돌 <꽃보다 남자>…드라마 인기 넘을까
- 2017.02.09
- 이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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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 누적 발행부수 6천만 부, 전 세계 18개국 출간 등 소녀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순정만화 <꽃보다 남자>가 뮤지컬로 탄생했다. 2009년 동명의 드라마를 통해 ‘F4 신드롬’을 일으켰던 만큼 지난 8일 공개된 <꽃보다 남자> 연습현장에는 많은 취재진들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재벌 후계자가 잡초 같은 여주인공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는 전형적인 신데렐라 스토리의 구조를 가진 이 작품은 특히 꽃 같은 미모를 자랑하는 네 명, 일명 플라워 포(이하 F4)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특히 누구나 반할 수 밖에 없는 아름다운 순정만화 속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제작진은 아이돌 출신 꽃미남 스타들을 대거 캐스팅했다.
재벌 후계자가 잡초 같은 여주인공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는 전형적인 신데렐라 스토리의 구조를 가진 이 작품은 특히 꽃 같은 미모를 자랑하는 네 명, 일명 플라워 포(이하 F4)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특히 누구나 반할 수 밖에 없는 아름다운 순정만화 속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 제작진은 아이돌 출신 꽃미남 스타들을 대거 캐스팅했다.
▶ 츠카사 역의 켄(위)과 이창섭(아래) ◀
먼저 배우 이민호를 스타덤에 올렸던 츠카사 역에는 <신데렐라>, <체스> 등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중인 빅스의 켄과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하는 비투비의 이창섭, 뮤지컬 배우 김지휘가 합류했다. 이날 연습현장에서 세 배우들은 각각의 개성 있는 츠카사를 선보이며 드라마와는 또 다른 캐릭터를 기대케 했다.
켄은 츠카사 역에 대해 “캐릭터를 잡기가 어려우면서도 쉬운 부분이 있었다”며 “매력있고 귀여운 모습도 보여줄 수 있는 츠카사를 연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다른 츠카사, 이창섭은 “첫 뮤지컬에 벅차고 감사한 역할을 맡아 부담이 크다. 선배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으며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답했다.
▶ 섬세한 감정연기를 하고 있는 루이 역 성민 ◀
▶ 츠쿠시 역으로 뮤지컬에 처음 도전하는 민 ◀
F4의 또다른 멤버, 루이 역에는 군입대 전 무대에서 다양한 작품 활동을 했던 슈퍼주니어 성민과 <팬텀싱어>를 통해 눈도장을 찍은 정휘, 그리고 신예 김태오가 발탁됐다.
뮤지컬 복귀작으로 <꽃보다 남자>를 택한 성민은 “군 제대 후 여자분들과 같이 작품을 하는 게 어색하고 적응하기 어려웠다”고 너스레를 떨며, “섬세한 성격을 가진 루이에 대해 많이 연구했으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F4와 함께 로맨스를 펼쳐갈 츠쿠시 역에는 뮤지컬에 처음 도전하는 미쓰에이의 이민영과 뮤지컬 배우 제이민이 캐스팅됐다.
이민영은 “예전부터 굉장히 뮤지컬을 하고 싶었다. 주인공을 하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제이민은 “츠쿠시의 잡초 같은 힘을 통해 많은 힘을 얻고 있다. 무대를 보러오시는 분들에게도 츠쿠시가 가진 에너지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
▶ 날 함부로 대한 여자는 네가 처음이야 (켄) ◀
▶ F4 앞에서도 기죽지 않는 츠쿠시 (이민영) ◀
이날 40여분 간 진행된 연습현장에서 가장 눈에 띈 점은 만화의 원작 특성을 반영한 대사였다. 특히 ‘이 몸 옆에 있게 해 주겠단 말씀이시다’ 등 만화책에서 튀어나온 듯한 대사와 행동들은 순정만화 속 판타지를 그대로 표현한 듯한 모습이었다. 또한 작품의 특성에 맞게 살린 배우들의 통통 튀는 표정연기 역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한 작품의 매력포인트였다.
츠카사 역의 김지휘는 “최대한 원작과 비슷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보시는 분들이 만화를 보면서 상상했던 그림이 뮤지컬로 구현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루이 역의 정휘 역시 “개막을 2주 앞두고 배우들과 디테일한 장면 연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배우들끼리 사이가 돈독한 만큼 개막 후에는 더 밀도있는 작품이 탄생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뮤지컬로 탄생한 <꽃보다 남자>는 오는 2월 24일부터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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