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리, 송용진, 조형균 <록키호러쇼> 전 캐스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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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인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하는 컬트 뮤지컬 <록키호러쇼>의 전 캐스팅이 발표됐다.
 
<록키호러쇼>는 여행 중 우연히 낯선 성을 방문하게 된 브래드와 자넷이 과학자 프랑큰 퍼터 박사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작품이다. 소설 ‘프랑켄슈타인’을 비롯해 다양한 B급 영화를 패러디 해 만든 이 뮤지컬은 1973년 런던에서 초연된 후 2001년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바 있다.
 
은하계에서 온 양성 과학자 ‘프랑큰 퍼터’는 최근 종영된 음악 예능프로그램 <팬텀싱어>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하며 대중에게 한 발 더 다가간 마이클 리가 맡았다. 마이클 리는 “공연을 시작하기 전부터 흥분된다”며 캐스팅된 소감을 밝혔다. 그와 더불어 2008년 <록키호러쇼>에 출연한 경험이 있는 송용진, 뮤지컬 <더 데빌>, <구텐버그> 등으로 왕성한 작품활동을 이어온 조형균도 같은 역에 캐스팅 됐다. 
 
순진한 소녀였지만 프랑큰 박사를 만나면서 욕망에 눈을 뜨게 되는 ‘자넷 와이즈’역은 최수진, 김다혜, 이지수가 맡았다. 뮤지컬 <인 더 하이츠>, <뉴시즈> 등으로 입지를 다져온 최수진은 “시각적으로 자극적인 작품인 만큼 일상생활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며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고,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김다혜는 ‘섹시한 자넷’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블랙메리포핀스>와 <스위니토드>등을 통해 무대경험을 쌓아 온 이지수는 “저처럼 관객들도 마냥 즐기러 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헀다.
 
자넷의 약혼자로서 함께 프랑큰 퍼터의 성을 찾아가는 ‘브래드 메이저스’역은 <더 데빌>, <잃어버린 얼굴 1895>의 박영수와 <미드나잇>, <씨왓아이워너씨> 등으로 지난 한해를 바쁘게 보낸 백형훈, <스모크>,<인터뷰>의 고은성이 맡았다. 백형훈은 “<록키호러쇼>는 무료한 일상에서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작품”이지만 “결코 거부감이 드는 ‘쇼킹함’은 아니”라며 관객들에게 공연을 소개했다.
 
프랑큰 박사의 매력적인 하녀 ‘마젠타’역은 <위키드>에서 학장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영주, <헤드윅>의 서문탁, <영웅>, <더 데빌>의 리사가 연기한다. 마젠타의 오빠이자 성지기인 ‘리프라프’역에는 <베헤모스>의 김찬호, <비스티>,<어쩌면 해피엔딩>의 고훈정이 캐스팅됐다.
 
프랑큰의 또 다른 하녀 ‘콜롬비아’역은 최근 <인터뷰>로 이름을 알린 신예 전예지가 맡았다.  <위키드>에서 딜라몬드 교수를 연기한 지혜근은 자넷과 브래드의 스승 ‘스캇 박사’와 락큰롤의 상징인 ‘에디’역을 함께 맡았다. 극 전체를 설명하는 분위기 메이커 ‘나레이터’는 <안녕, 여름>의 조남희가, 근육질 인조인간 ‘록키 호러’는 머슬매니아 피트니스 모델 부문 입상자 최관희가 연기한다.
 
국내 초연된지 16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파격적인 뮤지컬 <록키호러쇼>는 오는 5월 26일부터 8월 6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글: 김대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mdae@interpark.com)
사진 : 클립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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