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준, 임슬옹, 민영기, 문종원… <마타하리> 캐스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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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개막하는 뮤지컬 <마타하리>가 옥주현, 차지연과 호흡할 막강 라인업을 공개했다. 지난해 마타하리 초연에 참여했던 엄기준, 정택운, 김준현과 함께 임슬옹, 민영기, 문종원이 새롭게 합류했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1차 세계대전 당시 유럽에서 스파이로 활동했던 무희 마타하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개막 8주 만에 1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기록을 세운 바 있다.

 

지난해 초연 당시 아르망이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로맨티시스트였다면 이번 재연에서는 강인하고 거침없는 반항아적 기질을 지닌 캐릭터로 변한다. 또한 아르망과 날선 대립을 보여줄 라두 대령은 애국심으로 똘똘 뭉친 냉정하고 완벽한 군인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마타하리를 사이에 두고 벌어지는 두 캐릭터의 날선 대립은 극의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올해 다시 한번 아르망 역을 맡은 엄기준은 최근 SBS 드라마 <피고인>을 통해 섬뜩한 1인 2역 연기를 선보여 호평받았으며 지난 2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서울공연을 마친 후 지방공연을 통해 관객들과 꾸준히 만나왔다.

초연 당시 폭발적인 고음을 안정적으로 소화해내는 가창력을 인정받은 정택운은 올해 재연에도 아르망으로 무대에 선다. 2014년 뮤지컬 <풀 하우스>로 데뷔한 정택운은 <마타하리>를 통해 잠재력을 인정받아 <몬테크리스토>에서 ‘알버트’역을 맡으며 입지를 굳히기도 했다.

아르망 역에 함께 캐스팅된 그룹 2AM 출신의 가수 겸 배우 임슬옹은 올해 <마타하리>로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다. 드라마 <개인의 취향>, <미세스 캅2>, 영화 <26년>등으로 연기 내공을 다져온 임슬옹은 “처음 도전하는 분야라서 걱정도 되고 설렌다. 최선을 다할 테니 많은 응원바란다”며 각오와 당부를 전했다.
 

치명적인 옴므 파탈 라두 대령 역은 베테랑 배우 민영기가 연기한다. <모차르트!>, <레베카>, <영웅>, <그날들> 등 수많은 작품에서 주연을 도맡아 온 그는 “투철한 사명감을 가진 군인이지만 마타하리에게 마음이 흔들리는 라두의 내적 갈등을 섬세하게 표현하겠다”며 배역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민영기와 함께 새롭게 라두 대령 역에 캐스팅 된 문종원은 <레미제라블>의 자베르, <노트르담 드 파리>의 클로팽과 콰지모도 등의 배역을 훌륭히 소화해 내 실력을 입증한 배우다.  2003년 뮤지컬 <렌트>로 데뷔한 그는 제7회 더 뮤지컬어워즈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초연에 이어 또한번 라두 대령으로 무대에 서는 김준현은 대극장을 가득 채우는 풍부한 성량으로 <레미제라블>, <아이다>, <지킬 앤 하이드> 등 다양한 작품을 빛내 왔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오는 6월 16일부터 8월 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1차 티켓 예매는 4월 18일 인터파크 티켓에서 오픈된다.

글: 김대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mdae@interpark.com)
사진 : EMK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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