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미드나잇', 2020년 두 가지 버젼으로 펼쳐진다...포스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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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국내 초연됐던 뮤지컬 '미드나잇'이 2020년 두 가지 버젼의 무대로 돌아온다. 2017년 공연된 '미드나잇: 앤틀러스'와 2018년 영국 오리지널 프로덕션으로 공연된 '미드나잇: 액터뮤지션'이 내년 2, 4월에 연이어 펼쳐진다. 제작사는 금일 공연소식과 함께 두 가지 버젼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뮤지컬 '미드나잇'은 매일 밤 사람들이 어딘가로 끌려가 사라지는 공포 시대를 살아가는 한 부부에게 12월 31일 자정 직전 불길한 손님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아제르바이잔의 작가 엘친(Elchin)의 희곡 'Citizen of Hell'을 원작으로 영국의 극작가 티모시 납맨과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 '쓰루더도어'의 작곡가 로렌스 마크 위스가 함께 뮤지컬을 만들었다.
 

인간 내면의 나약함과 악에 대한 질문을 담은 이 작품은 내년 “Your choice of MIDNIGHT”라는 프로젝트 아래 두 가지 버젼으로 연이어 펼쳐진다. 먼저 2017년 초연된 '미드나잇: 앤틀러스'가 공연된다. 초연 당시 독재 권력이 지배하는 어두운 시대상과 그 속에 살아가는 인간들의 어두운 내면과 고통을 세밀하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은 김지호 연출이 이번에도 다시 참여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거대한 사슴뿔이 위용을 드러내는 무대뿐 아니라 보다 섬세해진 연출, 역동적인 안무가 더해질 것이라고.
 

이어 영국 오리지널 프로덕션의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 이 버젼에서는 기타, 플롯, 콘트라베이스, 바이올린 등 악기 연주와 연기, 노래, 춤을 동시에 소화하는 액터뮤지션들의 활약과 함께 미니멀한 무대, 조명을 만날 수 있다.
 

뮤지컬 '미드나잇 : 앤틀러스'는 2020년 2월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되며, 이어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은 2020년 4월 대학로 YES24스테이지 3관에서 이어진다.
 

글: 박인아 기자(iapark@interpark.com)
사진: (주)모먼트메이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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