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 콘서트
- 장르
- 콘서트 - 재즈/블루스
- 일시
- 2016.12.27 ~ 2016.12.27
- 장소
- 성수아트홀
- 관람시간
- 100분
- 관람등급
- 만 7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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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9출연진
작품설명
“사람의 마음을, 삶을 쓰다듬는 목소리”
상실의 시대, 말로가 건네는 위로의 재즈
상실의 시대에, 재즈 디바 말로가 위로의 노래를 건넨다. 거대한 추문과 혼돈의 파도가 덮친 2016년말, 시민들의 삶은 뿌리째 흔들렸다. 이번 무대를 통해 말로의 진심이 담긴 재즈가 이 사회의 상심에 공명해, 치유와 회복의 작은 힘이 되길 희망한다. 이번 공연 제목 ‘Nobody knows’ 는 말로가 평소 즐겨 부르는 미셀 르그랑(Michel Regrand)의 곡명이자, 한국 사회의 현재를 담은 중의적 표현이다.
말로는 지난해 초 발표한 6집 앨범에서도 세월호 추모곡을 싣는 등, 시대의 아픔을 적극적으로 위무했다. 이를 두고 소설가 박민규는 “이토록 사람의 마음을, 삶을 쓰다듬는 목소리를 만난 것은 처음이다”고 상찬했다.
이번 공연에서 말로는 한국적 재즈의 가능성을 탐색해온 자신의 오리지널 곡들과 함께, 공연과 동명인 ‘Nobody knows’ 등 다양한 재즈 스탠더드들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해석해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무대는 최고의 연주자들로 구성된 자신의 밴드와 함께 한다.
가장 예술적이면서도 가장 한국적인 보컬로 평가받는 말로는 한국에서 재즈 보컬의 지위를 단순 가수에서 ‘목소리 연주자’로 격상시킨 주인공이다. 자기가 원하는 소리를 완벽하게 부리는 말로는, 어떤 음악적 제약도 뛰어넘는 자유로운 어느 경지에 도달해있다. 객석을 압도하는 말로의 스캣(의미없는 음절로 즉흥적으로 노래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놀라운 음악적 경험이다. '스캣의 여왕' ‘한국의 엘라 피츠제럴드’란 별명은 그로 인해 얻었다.
말로는 세계인의 음악 언어인 재즈가 어떻게 한국화할 수 있는지를 줄곧 자신의 음악적 화두로 삼아 온 귀한 뮤지션이다. 말로의3,4,6집 음반은 재즈 음반으로선 드물게 전곡이 순도 높은 한국어 가사로 쓰여져 ‘재즈와 한국어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통념을 깨고 “한국적 재즈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절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