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 장르
- 연극 - 연극
- 일시
- 2007.01.20 ~ 2007.02.14
- 장소
- 호암아트홀
- 관람시간
- 80분
- 관람등급
- 7세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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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9출연진
작품설명
연극적 상상력이 빛나는 연출기법 그리고 뮤지컬로도 손색없는 아름다운 음악!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연극적 상상력이 빛나는 무대와 소품, 서정적인 음악과 안무가 그 감동을 더한다. 특히 사랑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반달이가 표현하는 몸짓은 장애를 초월한 사랑의 힘을 보여준다. 다양한 무대효과나 특수효과를 자유자재로 쓸 수 없는 소극장의 한계를 뛰어넘은 참신한 연출기법 또한 아이디어와 개성에 있어 감탄을 자아낸다. 아름다운 음악과 노래, 커다란 천 하나로 만들어내는 호수의 폭풍, 기다란 리본으로 표현되는 바람 등과 같은 재미난 아이디어가 가득해서 연극적이며 놀이적인 무대 표현의 재미에 푹 빠져볼 수 있다. 그리고 삼십만 송이 안개꽃으로 만들어내는 마지막 장면은 그 아름다움에 소름이 돋고 참고 있던 눈물을 흘러내리게 만든다.
각박한 현대인의 삶속에서 진정한 사랑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작품!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난장이의 시점에서 짝사랑의 아픔과 순수한 마음을 잔잔하고 감동스럽게 표현한 아름다운 연극이다. 이 연극을 보고 나면 순수하고 헌신적인 사랑을 쉽게 찾아보기 힘든 요즘의 각박한 현대인의 삶 속에서 가슴보다는 머릿속으로 사랑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우리들에게 ‘진정한 사랑은 무엇인가’라는 물음과 함께 ‘말없이 행하는 큰 사랑의 힘’을 깨닫게 해준다.
어린이와 어른,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보는 연극!
백설공주 이야기의 일곱난장이 중에 말 못하는 일곱 번째 난장이 반달이가 백설공주를 헌신적으로 짝사랑하며 새엄마왕비의 계략으로 위험에 빠진 공주를 매번 구해내고 결국 공주에 대한 마음을 간직한 채 쓸쓸히 죽어간다는 내용의 이 연극은 처음엔 어린이극으로 시작됐다. 그러나 공연이 거듭될수록 애초의 ‘어린이극’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객석의 90% 이상을 채운 어른 관객들이 반달이의 말 못하는 순수한 사랑에 가슴 아파했다. 이제는 이삼십 대 연인들이 이 공연의 주 관객으로서 객석을 채우고 있으며 이는 요즘 한국 공연계에 연인들을 위한 공연 만들기라는 새 유행을 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