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의 음악인들
- 장르
- 클래식/오페라 - 클래식
- 일시
- 2009.08.26 ~ 2009.08.26
-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관람시간
- 0분
- 관람등급
- 만 8세이상
전문가평
평점 0.0예매자평
평점 10전문가평
평점 0.0예매자평
평점 10출연진
작품설명
7년 만에 다시 관객 찾는 한국 최고의 실내악 콘서트
1997년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국내 실내악 최정상 7인의 음악인을 한 무대에 모아 클래식계의 큰 화두가 되었던 실내악 콘서트 <7인의 음악인들>이 2002년 공연 이후 기나긴 휴식을 깨고 마침내 7년 만에 다시 열린다. 1997년 초연 당시 <7인의 남자들>이라는 공연명으로 정명훈, 한동일, 강동석, 김영욱, 조영창, 양성원, 최은식 등 최고의 남성 솔로이스트들을 한자리에 모아 매진사례를 기록하며 음악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7인의 음악인들>은 ‘98년(2회), ‘99년(3회) 공연에서는 남성 음악인들뿐만 아니라 피아니스트 백혜선, 바이올리니스트 알리사 박 등 시대를 빛내는 여성 음악인도 합류했고 이후 <7인의 음악인들> 콘서트는 우수 기획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이 초반 세 시즌 동안 <7인> 시리즈는 예술의 전당에서 전 좌석 매진과 최다 관객동원 1위를 기록하는 등 실내악 공연으로서는 매우 드물게 대성황을 이루며 우리 클래식계를 뜨겁게 달구었다. 2000년 대 들어서 바이올리니스트 다이신 카지모토 등 일본의 아티스트들도 합류하여 국제적인 실내악 공연으로 발돋움했고, 2002년에는 월드컵을 기념하여 피아노에 정명훈, 예핌 브론프만, 바이올린에 슐로모 민츠, 다이신 카지모토, 첼로에 미샤 마이스키, 조영창, 비올라에 유리 바슈메트 등의 세계 최정상 음악가들과 함께 한국과 일본을 넘나드는 일정 속에 호평을 받으며 세계적인 실내악 콘서트로서의 위상을 세우게 된다.
신구의 조화, 최고의 음악가들과 함께 하는 <2009, 7인의 음악인들>
높아진 관객들의 기대에 부흥하는 역량 있는 음악가를 물색하고 더욱 내실을 기하고자 올 8월 부활하는 <7인의 음악인들>에서는 최근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실력 있는 신구 음악가들의 화려한 하모니를 선보인다. 2009년 <7인의 음악인들>에는 예술감독 겸 피아니스트에 정명훈, 피아니스트 김선욱, 바이올린 이유라, 김수연, 첼로 양성원, 송영훈, 비올라 최은식 등 한국 최정상의 솔로이스트 7명이 출연, 클래식 팬들의 기대를 한껏 부풀게 하고 있다.
-‘영적인 지휘자’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세계 최정상의 마에스트로이자 1974년 차이코프스키 콩쿨에서 한국인 최초로 준우승을 차지한 명피아니스트이기도 한 정명훈은 <7인의 음악인들>초연부터 함께 해온 이 콘서트의 구심점이다.
- 비올리스트 최은식은 우리나라에서 비올라의 지평을 새로 연 세계적인 연주자로서 겸손하고 우아한 음색을 통해 ‘7인의 음악회의 보배로운 존재’라는 호평을 받으며 여러 차례 <7인의 음악인들>을 빛냈다.
- 풍부하고 깊이 있는 톤과 뛰어난 선율감각을 가지고 있다는 평을 받으며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첼리스트 양성원 역시 그 동안 <7인의 음악인들>에 든든한 무게감을 실어주고 있다.
- 첼리스트 송영훈은 완벽한 기교와 따뜻한 감성을 겸비한 연주자로 정평이 나 있으며 실력과 더불어 수려한 외모로 늘 화제를 몰고 다니는 스타 연주자이다.
- 영국을 거점으로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피아니스트 김선욱은 2006년 리즈 콩쿨 우승으로 그 실력을 더욱 인정받으며 여타 젊은 피아니스트들과 달리 전 연령층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신동으로 이름을 떨쳤던 바이올리니스트 이유라는 2007년 유망한 젊은 기악연주자에게 수여하는 미국의 에이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상 수상으로 그 가능성과 실력을 다시 한 번 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있는 연주자이다.
- BBC음악매거진으로부터 '최고의 감동, 놀라울 정도로 균형 잡힌 연주’라는 극찬을 받은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 역시 유연하고 섬세한 기교뿐만 아니라 또래 음악가들이 지니기 어려운 풍부한 표현력으로 <7인의 음악인들>에 빛을 더해줄 것이다.
이처럼 정명훈, 양성원, 최은식 등 기라성 같은 실내악 선배들의 원숙한 음색에 이유라, 김수연, 송영훈, 김선욱 등 젊은 음악가들이 젊은 열정과 재기발랄함으로 밸런스를 맞춘다. 이번 <7인의 음악인들> 콘서트의 프로그램 역시 7명의 연주자들 각자의 개성과 전체적인 하모니를 잘 표현할 수 있는 곡들로 구성돼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하다. 슈베르트 현악4중주 제12번 다단조(Schubert String Quartet No.12 in c minor, D.703)는 국내에는 비교적 덜 알려진, 슈베르트 특유의 서정과 감성이 잘 드러나있는 곡으로 평가 받는다. 2002년 <7인의 음악인들> 콘서트에서도 연주되었던 쇼스타코비치 피아노3중주 제2번 마단조는 표현의 폭이 넓어 아티스트의 개성이 강하게 드러나는 곡이기 때문에 이번 공연에서도 많은 기대를 갖게 한다. 슈만 특유의 혼미하고 달뜬 감정의 표현과 아름다운 음향 배치가 특징인 피아노5중주 마장조는 실내악으로서는 감당하기 큰 스케일 때문에 그 동안 국내에서는 자주 연주되지 않았던 곡으로, 비단 슈만의 작품에서만 아니라 브람스, 프랑크, 심지어 쇼스타코비치마저도 서양 실내악에서 하나의 전범으로 생각할 정도로 중요한 작품으로 간주되고 있다.
한국 실내악의 정점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
클래식 장르 가운데서 상대적으로 덜 인기 있는 실내악 공연을 일약 한국 클래식계의 화두로 자리 잡게 만든 <7인의 음악인들> 콘서트는 그 동안 재능 있고 유능한 연주자들의 참여확대로 실내악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데 일조하였으며 매년 최고 기량을 갖춘 솔로이스트들이 자주 연주되지 않는 까다로운 프로그램을 연주함으로써 신선함과 새로움을 갈구하는 클래식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공연형태로 자리 잡았다. <7인의 음악인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 솔로이스트들과 함께 한국 실내악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그 나아갈 바를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